광주·전남 농식품 수출 1위 술…일본 '제3맥주'로 팔려
광주·전남 농식품 수출 1위 술…일본 '제3맥주'로 팔려
by 뉴시스 2012.09.20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광주·전남 지역 농식품 수출실적 품목 1위는 술로 나타났다. `농도(農道)' 전남을 감안할 때 의외로 받아들여지는데, OB맥주 광주공장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광주전남지사에 따르면 올 8월 말까지 광주·전남지역 농식품 수출실적은 2억91000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품목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주류가 8400만 달러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전복 2900만 달러, 김 2100만 달러, 미역 1900만 달러, 톳 1100만 달러, 유자차류 1000만 달러, 파프리카 1000만 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농수산도인 지역에서 술이 1위를 기록한 것은 의외로 OB맥주 광주공장에서 일본으로 수출되는 맥주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T에 따르면 지역에서 수출하는 주류 8400만 달러 중 8000만 달러(95.2%)가 맥주이고 나머지는 보해 소주와 복분자, 전통주 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맥주가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OB맥주 광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이른바 `제3맥주'가 일본 대형유통 업체의 자체브랜드(PB)상품으로 대부분 공급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일본 주세 체계상 한국에서 수입한 제3맥주가 경쟁력이 있기 때문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본에서 맥주는 일반맥주와 발포주, 제3맥주로 분류되는데 일반 맥주의 절반 가격인 제3맥주는 맥아50% 미만에 소량의 주정을 섞은 초저도 맥주로 OB맥주 광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제3맥주는 맥아가 24%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aT 광주전남지사 한 관계자는 "OB맥주 광주공장에서 생산되는 맥주가 일본으로 수출되는 것이 주류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전복 수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지역 8월말까지의 농식품 수출실적을 부류별로 분석한 결과는 농산물이 1억5600만 달러, 수산물이 1억12000만 달러, 임산물이 1800만 달러, 축산물은 500만 달러로 나타났다.
praxis@newsis.com
19일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광주전남지사에 따르면 올 8월 말까지 광주·전남지역 농식품 수출실적은 2억91000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품목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주류가 8400만 달러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전복 2900만 달러, 김 2100만 달러, 미역 1900만 달러, 톳 1100만 달러, 유자차류 1000만 달러, 파프리카 1000만 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농수산도인 지역에서 술이 1위를 기록한 것은 의외로 OB맥주 광주공장에서 일본으로 수출되는 맥주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T에 따르면 지역에서 수출하는 주류 8400만 달러 중 8000만 달러(95.2%)가 맥주이고 나머지는 보해 소주와 복분자, 전통주 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맥주가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OB맥주 광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이른바 `제3맥주'가 일본 대형유통 업체의 자체브랜드(PB)상품으로 대부분 공급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일본 주세 체계상 한국에서 수입한 제3맥주가 경쟁력이 있기 때문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본에서 맥주는 일반맥주와 발포주, 제3맥주로 분류되는데 일반 맥주의 절반 가격인 제3맥주는 맥아50% 미만에 소량의 주정을 섞은 초저도 맥주로 OB맥주 광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제3맥주는 맥아가 24%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aT 광주전남지사 한 관계자는 "OB맥주 광주공장에서 생산되는 맥주가 일본으로 수출되는 것이 주류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전복 수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지역 8월말까지의 농식품 수출실적을 부류별로 분석한 결과는 농산물이 1억5600만 달러, 수산물이 1억12000만 달러, 임산물이 1800만 달러, 축산물은 500만 달러로 나타났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