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목포시는 내년도 일반회계 4720억원, 특별회계 965억원 등 총 5685억원의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심의·의결을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12년도 본예산 5625억원보다 60억원(1.1%)이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159억원(3.5%)이 증액됐으나 특별회계는 99억원(9.3%)이 감소했다. 재정자립도는 22.18%다.

일반회계 세입은 올 본예산과 비교해 159억원이 증가했지만 보육료, 영유아 양육비, 장애인 복지비, 보건의료 등 사회복지분야 세출이 404억원이 늘어나면서 재정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별회계 감소는 옥암지구 택지매각 마무리에 따른 공영개발사업 감소와 계속사업 완료에 따른 이월사업비 감소 등이 주요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시급하지 않은 신규사업 추진은 지양하고 계속사업을 마무리하면서 복지증진과 지역개발사업 등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예산편성의 역점을 뒀다"면서 "각 분야의 사업지원비 축소, 불요불급한 사업중지 등 예산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부분은 시민들이 양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의 내년도 본예산은 제304회 목포시의회 2012년도 제2차 정례회에서 본격적인 심사를 거쳐 다음 달 12일 최종 의결·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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