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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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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대기업 협력업체 60% "경영 어렵다"

광주·전남 대기업 협력업체 60% "경영 어렵다"

by 뉴시스 2012.11.28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광주·전남지역 대기업 협력업체 60%가 `경영상태가 어렵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대기업 협력업체 1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광주·전남지역 대기업협력업체 경영애로조사'결과에 따르면 3분기 대기업 협력업체 경영상태는 59.0%가 `어렵다'고 응답해 전 분기 60.7% 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괜찮다' 고 답변한 업체도 4.0%에 그쳐 협력업체의 경영상황가 전 분기에 이어 호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렵다'고 응답한 사유는 대기업 납품물량감소가 65.0%로 가장 많았고 원자재가격 상승 및 구인난 40.0%
내수경기 침체 25.0% 등의 순이었다.

`어렵다'고 응답한 협력업체의 경영상태를 보면 매출액 20%미만 감소가 57.1%, 20%이상 감소가 34.0%로 나타났다.

외상구입대금지급의 경우 10일이내 지연 17.0%, 30일이상 지연 24.5%로 나타났으며 원자재 조달가격의 경우 20%미만 상승 43.4%, 20%이상 상승이 20.8%로 조사됐다.

경기 상황이 위기국면으로 보는 이유는 `내수경기 침체' 75.0%, `환율, 고유가 등 대외환경 악화 30.4%, 수출감소 17.4%, 대기업 불공정거래 관행 14.1% 등의 순이었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유로존 재정위기, 미국의 재정절벽에 대한 불확실성 등 글로벌 경제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과 지역 내 일부 대기업의 물량감소로 인해 대기업 협력사들이 3분기 중에도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