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大 기업' 호남 달랑 1곳…영남 10곳 `대조'
'100大 기업' 호남 달랑 1곳…영남 10곳 `대조'
by 뉴시스 2013.11.06
`1000大' 광주·전남 27곳 등 호남 37곳 vs 영남 176곳 `편중'
광주·전남 매출 규모 동남·대경권 비해 6~4배 적어
【광주=뉴시스】배상현기자= 국내 매출액 100대 기업에 호남지역에서는 고작 1개, 1000대 기업에는 광주·전남 27개 등 호남이 37개 업체만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12년 매출액 기준 국내 1000대 기업 중 광주·전남에서는 27개사로 전년 보다 3개 증가했으며 매출총액은 2.4% 증가한 23조591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00대 기업안에는 현대 삼호중공업이 지난 2011년보다 16위가 떨어진 97위로 광주·전남은 물론, 호남에서 유일했다.
영남은 100대 기업 10곳, 1000대 기업이 176곳으로 나타났으며 충청권 역시 100대 기업 2곳, 1000대 기업 70곳으로 호남 100대 기업 1곳, 1000대 기업 37곳을 각각 앞섰다.
광주·전남지역 기업이 1000대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에 불과하고 매출액은 전국 대비 1.1%를 차지했다.
당기순이익은 3735억원으로 2011년 1조 5360억보다 75.7% 감소하고 매출액순이익률(당기순이익/매출액)은 1.6%로 2011년 6.7% 대비 5.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기업이 708개로 전체의 70.8%를 차지하며 각 순위권에서도 최대 87% ~ 최소 60%로 비수도권 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비중을 점했으며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경제규모가 큰 동남권(부산,울산,경남) 기업이 115개로 수도권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규모도 광주·전남지역에 비해 동남권(151억3480억원)과 대경권( 대구·경북, 93조2689억원)이 각각 6배, 4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도권(1833조7352억원)은 78배 많았다.
1000대 기업에 새롭게 진입한 광주·전남지역 기업은 금호고속(주)과 (주)대유신소재 등 2개사이며, 순위권 내로 재진입한 기업은 한국알프스(주), 중흥건설(주), 우미건설(주), 금호종합금융(주), 케이피엑스화인케미칼(주) 등 5개사이다.
금호고속(주)은 2012년 매출(1149%)과 영업이익(1135%)이 큰폭으로 상승하며 815위를 차지했고 알루미늄휠 제조업체인 (주)대유신소재(957위)는 관련 부품의 수요 증가로, 중흥건설(주 863위)과 우미건설(주 874위))은 아파트 분양 호조에 힘입어 순위가 상승하며 1000대 기업으로 귀환했다.
광주지역 기업의 매출 증가율은 8.4%로 제주(51.8%), 세종(38.9%), 강원(32.8%), 경기(16%)에 이어 5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매출액 규모는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13위에 머물렀다.
전남지역 기업의 매출은 2011년 대비 1.6% 감소하며 전국 대비 비중이 0.7% → 0.6%로 하락했고 매출액 규모로는 지난해와 같은 9위를 기록했다.
광주지역 기업이 고용한 상시근로자는 2011년(1만3947명) 보다 25.5%(3563명)가 증가한 1만7510명으로 집계됐다. (주)대유에이텍과 (주)대유신소재가 각각 18.4%와 15.4%씩 고용을 늘려 증가폭이 가장 컸다.
전남지역 기업은 2011년(9673명) 보다 -0.8%(73명) 감소한 9600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엠피씨율촌전력(주)과 우미건설(주)이 각각 49.2%와 19.5% 씩 고용을 늘렸고 금호산업(주)은 9.7% 줄어 고용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1000대 기업 중 제조업이 15개로 가장 많고 건설업 4개, 도매업 3개, 금융업 2개, 가스공급,발전, 시외버스 운송업 순으로 각각 1개씩 분포됐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 2012년도 전국 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 중 광주·전남 지역 기업체 수 및 매출액이 2011년 보다는 증가했으나 다른 광역 경제권과 비교해서는 그 숫자나 매출 규모가 절반에도 못 미친다” 면서 “다른 경제권과의 격차 해소를 위해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춘 탄탄한 지역 중견기업의 육성과 수도권 및 해외기업의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매출액 상위 기업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각한 만큼 정부에서도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국정기조에 맞게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활성화 시켜 지역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praxis@newsis.com
광주·전남 매출 규모 동남·대경권 비해 6~4배 적어
【광주=뉴시스】배상현기자= 국내 매출액 100대 기업에 호남지역에서는 고작 1개, 1000대 기업에는 광주·전남 27개 등 호남이 37개 업체만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12년 매출액 기준 국내 1000대 기업 중 광주·전남에서는 27개사로 전년 보다 3개 증가했으며 매출총액은 2.4% 증가한 23조591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00대 기업안에는 현대 삼호중공업이 지난 2011년보다 16위가 떨어진 97위로 광주·전남은 물론, 호남에서 유일했다.
영남은 100대 기업 10곳, 1000대 기업이 176곳으로 나타났으며 충청권 역시 100대 기업 2곳, 1000대 기업 70곳으로 호남 100대 기업 1곳, 1000대 기업 37곳을 각각 앞섰다.
광주·전남지역 기업이 1000대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에 불과하고 매출액은 전국 대비 1.1%를 차지했다.
당기순이익은 3735억원으로 2011년 1조 5360억보다 75.7% 감소하고 매출액순이익률(당기순이익/매출액)은 1.6%로 2011년 6.7% 대비 5.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기업이 708개로 전체의 70.8%를 차지하며 각 순위권에서도 최대 87% ~ 최소 60%로 비수도권 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비중을 점했으며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경제규모가 큰 동남권(부산,울산,경남) 기업이 115개로 수도권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규모도 광주·전남지역에 비해 동남권(151억3480억원)과 대경권( 대구·경북, 93조2689억원)이 각각 6배, 4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도권(1833조7352억원)은 78배 많았다.
1000대 기업에 새롭게 진입한 광주·전남지역 기업은 금호고속(주)과 (주)대유신소재 등 2개사이며, 순위권 내로 재진입한 기업은 한국알프스(주), 중흥건설(주), 우미건설(주), 금호종합금융(주), 케이피엑스화인케미칼(주) 등 5개사이다.
금호고속(주)은 2012년 매출(1149%)과 영업이익(1135%)이 큰폭으로 상승하며 815위를 차지했고 알루미늄휠 제조업체인 (주)대유신소재(957위)는 관련 부품의 수요 증가로, 중흥건설(주 863위)과 우미건설(주 874위))은 아파트 분양 호조에 힘입어 순위가 상승하며 1000대 기업으로 귀환했다.
광주지역 기업의 매출 증가율은 8.4%로 제주(51.8%), 세종(38.9%), 강원(32.8%), 경기(16%)에 이어 5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매출액 규모는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13위에 머물렀다.
전남지역 기업의 매출은 2011년 대비 1.6% 감소하며 전국 대비 비중이 0.7% → 0.6%로 하락했고 매출액 규모로는 지난해와 같은 9위를 기록했다.
광주지역 기업이 고용한 상시근로자는 2011년(1만3947명) 보다 25.5%(3563명)가 증가한 1만7510명으로 집계됐다. (주)대유에이텍과 (주)대유신소재가 각각 18.4%와 15.4%씩 고용을 늘려 증가폭이 가장 컸다.
전남지역 기업은 2011년(9673명) 보다 -0.8%(73명) 감소한 9600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엠피씨율촌전력(주)과 우미건설(주)이 각각 49.2%와 19.5% 씩 고용을 늘렸고 금호산업(주)은 9.7% 줄어 고용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1000대 기업 중 제조업이 15개로 가장 많고 건설업 4개, 도매업 3개, 금융업 2개, 가스공급,발전, 시외버스 운송업 순으로 각각 1개씩 분포됐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 2012년도 전국 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 중 광주·전남 지역 기업체 수 및 매출액이 2011년 보다는 증가했으나 다른 광역 경제권과 비교해서는 그 숫자나 매출 규모가 절반에도 못 미친다” 면서 “다른 경제권과의 격차 해소를 위해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춘 탄탄한 지역 중견기업의 육성과 수도권 및 해외기업의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매출액 상위 기업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각한 만큼 정부에서도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국정기조에 맞게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활성화 시켜 지역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