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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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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지역경제 성장률 전국 평균 웃돌아

전남, 지역경제 성장률 전국 평균 웃돌아

by 뉴시스 2014.01.06

최근 9년동안 GRDP 63% 증가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의 지역경제 성장률이 전국 평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지난 9년간 지역 산업구조와 지역내총생산(GRDP)을 분석한 결과 생산은 62.7%, 소득은 44.6% 증가해 전국 평균 상승률(생산 53.7%, 소득 41.3%)을 크게 웃돌았다"고 5일 밝혔다.

기업 유치와 1차 농어업을 고차 가공 및 유통산업으로 전환한 것이 효과를 드러낸 것을 도는 보고 있다.

산업구조는 광업과 제조업 등 2차 산업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역 경제 및 생산의 주요 부분을 차지한 반면 농림어업과 서비스업 생산은 감소 또는 둔화 추세로 나타났다. 2004년부터 2012년까지 평균 산업별 비중은 농림어업 9.2%, 광업제조업 51.54%, 서비스업 39.3%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매년 평균 11.8%(전국 7.3%)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2010년에는 29.2%의 괄목할만한 성장률을 나타내는 등 민선 5기에만 평균 17%의 고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기업이나 투자유치 효과가 생산으로 연결되고 있고 1차 산업인 농림어업이 고부가가치 6차 산업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매년 평균 6.9%(전국 평균 5.7%) 성장했으며 이는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성장률이다. 민선 5기 동안에는 8%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실질 지역내 성장률, 이른바 경제성장률도 2007년 6.5% 성장(전국 평균 5.6%)을 기점으로 2012년 2.4%(전국 평균 1.9%)에 이르기까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도민 1인당 개인소득은 2004년 864만1000원에서 2012년 1249만6000원으로 44.6% 증가해 전국 평균 증가율 41.3%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평균 증가율 역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보여줬다.

이같은 성과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전남의 경제구조와 다른 시도보다 노령인구의 비율이 훨씬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커다란 성과지만 한편으로는 농림어업 등에서 지속적인 산업구조의 고부가가치화가 지속돼야 한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정순주 경제과학국장은 "1인당 개인소득이 전국 최하위로 발표됐는데 이는 지역경제의 발전상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정성적, 정량적 분석보다 단순 수치비교에 따른 것"이라며 "과거에 비해 전남 경제는 규모나 내용 면에서 전국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고 이는 그동안 각 경제 주체가 앞장서 기업 유치 등에 힘을 모아준 결과"라고 밝혔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