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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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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11개 어항 '다기능 항구'로 개발

전남 11개 어항 '다기능 항구'로 개발

by 뉴시스 2014.03.12

관광레저·수산자원 관리 등 특화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여수 돌산항과 고흥 녹동항 등 전남 지역 11개 어항이 정부 지원을 받아 다기능어항으로 변모한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제2차 어촌·어항 발전 기본계획에 전남 지역 어항 11곳이 다기능어항으로 선정돼 정부 지원을 받아 20○○○까지 개발된다.

관광과 레저, 문화 등 복합형 다기능어항에는 여수 돌산항과 고흥 녹동항 등 2곳이 선정돼 어촌 6차 산업의 중심공간으로 조성된다.

완도 청산도항·보옥항·도장항, 진도 수품항, 고흥 발포항·풍남항 등 6곳은 자원조성형 다기능어항으로 선정돼 수산자원 관리기능이 부여된다.

이 곳에는 어항구역 내·외 양식장 보호시설을 조성하고 자원조성형 구조물 정비, 항내 유어장 등이 들어선다.

진도 서망항, 영광 계마항, 장흥 회진항 등 3곳은 낚시잔교와 낚시어선 전용 계류시설, 인공어초 등이 설치돼 낚시관광형 다기능어항으로 특화된다.

이외 에도 전남도는 신안 원평항, 완도 이목항, 여수 안도항, 강진 마량항 등 4곳을 피셔리나(피쉬+마리나)형 다기능어항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했다.

해수부는 전국 어항을 대상으로 주변 자연경관과 문화예술이 융합된 '한국형 3대 미항'을 선정해 조성하는 한편 요트 이용자 휴식과 피항을 위한 '어촌역(驛)' 20개소 육성 등 어항 이용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어선 안전 정박과 어항시설 피해 예방 등을 위해 국가어항 5곳을 신규 개발하고 현재 개발 중인 9개항 중 3곳은 20○○○까지 조기 완공하고, 나머지항은 2020년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총 124개 국가어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해양수산부가 어촌·어항 발전계획을 확정하면 소득 창출로 부유한 어촌을 조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촌 개발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mdhnew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