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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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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여파' 전남 서남부지역 기업 업황전망 '흐림'

'세월호 여파' 전남 서남부지역 기업 업황전망 '흐림'

by 뉴시스 2014.06.02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세월호의 여파로 전남 서남부지역의 업황전망도 흐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목포본부가 2일 발표한 '전남 서남부지역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96으로 전월 107대비 11p 하락했으며, 6월 업황전망(BSI)은 93으로 전월 108 보다 15p 낮아졌다.

매출과 생산, 신규수주 BSI는 각각 7p, 2p, 9p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업황BSI가 크게 하락했다.

제조업체의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36.1%)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인력난(19.4%)과 불확실성(11.1%) 등의 순이었다.

또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63으로 전월 79 대비 16p 하락했으며, 6월 업황전망BSI도 68로 전월 80 대비 12p 낮아졌다.

이는 세월호 사고 이후 위축된 소비심리가 반영돼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업황실적과 전망이 크게 하락한 것 때문이라고 한국은행 목포본부는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서남부지역의 사용종사자수 5인 이상 201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실시됐으며, 174개(응답률 86.6%) 업체가 참여했다.

한편 기업경기조사는 BSI가 기준치인 100을 기준으로 이상인 경우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보다 많아 전망이 밝고, 100 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임을 의미한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