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건설·보건노조 22~23일 1박2일 파업 투쟁
광주·전남 건설·보건노조 22~23일 1박2일 파업 투쟁
by 뉴시스 2014.07.22
나주혁신도시 등 일부 사업장 공사 차질 불가피
보건노조도 파업 동참 독려…환자 불편 등 예상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 건설 노동자들과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 22일부터 1박2일 잠정 파업에 들어가면서 일부 사업장의 공사 차질과 환자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21일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지역 건설노동조합 조합원 1200여명이 22일부터 23일까지 1박2일 파업에 들어간다.
건설노조는 22일 오전 전남 나주시 혁신도시 한 사업장에서 집회를 갖은 뒤 상경해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동맹파업 집회에 참석한다.
23일에는 전남 목포로 이동해 시청 앞에서 대양산단 합의서 이행 관련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이후에는 각 지회 또는 사업장 별로 파업 투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와 전남지역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500여명도 22일부터 1박2일 파업에 나선다.
이들은 22일 오전 9시 광주 서구 치평동 시청 앞에서 파업출정식을 갖고 서울로 상경해 총파업 출정식에 참석한 뒤 서울시청 앞 광장으로 이동해 민주노총 동맹파업에 동참한다.
이날 집회를 통해 민주노총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건설현장 법제도 개선, 의료 민영화 저지 및 공공기관 가짜 정상화 분쇄, 민주노조 사수, 간접고용 철폐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금속노조 역시 300여 명의 조합원들이 22일 하루 파업에 나서며 전남 광양제철소 앞에서 집회를 벌일 계획이다.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지회나 분회는 간부들이 파업 투쟁에 나선다.
이로 인해 일부 건설사업장에서의 공사 차질과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나주혁신도시 공사 현장의 경우 형틀 분야 조합원들이 대거 파업에 동참해 공사 진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파업으로 이틀 동안 타워크레인이 모두 멈춰설 것으로 예상돼 광주와 전남지역 아파트 건설 현장도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병원 등의 경우 70~100%로 필수 업무 인력을 유지해야 하는 응급실이나 수술실, 중환자실, 검사실 등은 파업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환자들이 진료에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이에 대해 한 대학병원 복지팀 관계자는 "현재까지 노조로부터 파업 참가자 인원 명단을 받지 못해 업무지장 여부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노조에서 조합원들의 파업 동참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지만 응급실 등은 파업 참여를 할 수 없도록 돼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guggy@newsis.com
보건노조도 파업 동참 독려…환자 불편 등 예상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 건설 노동자들과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 22일부터 1박2일 잠정 파업에 들어가면서 일부 사업장의 공사 차질과 환자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21일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지역 건설노동조합 조합원 1200여명이 22일부터 23일까지 1박2일 파업에 들어간다.
건설노조는 22일 오전 전남 나주시 혁신도시 한 사업장에서 집회를 갖은 뒤 상경해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동맹파업 집회에 참석한다.
23일에는 전남 목포로 이동해 시청 앞에서 대양산단 합의서 이행 관련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이후에는 각 지회 또는 사업장 별로 파업 투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와 전남지역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500여명도 22일부터 1박2일 파업에 나선다.
이들은 22일 오전 9시 광주 서구 치평동 시청 앞에서 파업출정식을 갖고 서울로 상경해 총파업 출정식에 참석한 뒤 서울시청 앞 광장으로 이동해 민주노총 동맹파업에 동참한다.
이날 집회를 통해 민주노총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건설현장 법제도 개선, 의료 민영화 저지 및 공공기관 가짜 정상화 분쇄, 민주노조 사수, 간접고용 철폐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금속노조 역시 300여 명의 조합원들이 22일 하루 파업에 나서며 전남 광양제철소 앞에서 집회를 벌일 계획이다.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지회나 분회는 간부들이 파업 투쟁에 나선다.
이로 인해 일부 건설사업장에서의 공사 차질과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나주혁신도시 공사 현장의 경우 형틀 분야 조합원들이 대거 파업에 동참해 공사 진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파업으로 이틀 동안 타워크레인이 모두 멈춰설 것으로 예상돼 광주와 전남지역 아파트 건설 현장도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병원 등의 경우 70~100%로 필수 업무 인력을 유지해야 하는 응급실이나 수술실, 중환자실, 검사실 등은 파업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환자들이 진료에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이에 대해 한 대학병원 복지팀 관계자는 "현재까지 노조로부터 파업 참가자 인원 명단을 받지 못해 업무지장 여부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노조에서 조합원들의 파업 동참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지만 응급실 등은 파업 참여를 할 수 없도록 돼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gugg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