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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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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지역 조선업 규모↓ 산업재해율↑

목포지역 조선업 규모↓ 산업재해율↑

by 뉴시스 2014.10.13

산재율 0.50%로 울산·통영보다 높아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목포지역 조선업의 재해율이 취약한 여건으로 종사자 수 등에서 규모가 큰 경남 통영과 울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주영순 의원(전남도당 위원장)은 13일 고용노동부 지방고용노동청 국정감사에서 "올 조선업의 재해율은 0.48%로 다른 산업 재해율 0.32%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 선박건조수리업의 재해율은 0.92%에 달한 반면 전산업은 0.57%에 머물렀다. 1만명당 사망률도 선박건조수리업이 2.21명, 전산업은 1.16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목포지역의 조선업은 경남 통영과 울산에 비해 규모면 등에서 크게 미치지 못한데도 재해율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목포지역 선박건조수리의 조선업체는 739개소로 근로자수는 1만9595명이다. 통영의 조선업체 1620개소에 근로자수 8만6159명과 울산의 972개소에 6만4419명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하지만 목포지역의 산재율은 0.50%로 울산 0.42%, 통영 0.41%보다 높다.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이같은 현상은 산재에 취약한 작업방식과 인력구조 때문이라고 주 의원은 밝혔다.

주 의원은 "조선업 재해율이 높은 것은 조선산업이 밀집한 지역의 경우 근로자의 건강권과 직접 연관돼 그 심각성이 우려된다"면서 "이젠 조선산업의 공정이나 고용구조, 사업장 내 산업안전 관리체계 전반에 대해 처음부터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