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지방공기업의 누적 적자와 부채 등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과 광주 지방공기업 부채율이 각각 전국 10위와 1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전남 여수을)에 따르면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의 2013년 말 지방공기업 부채율을 조사한 결과 강원도가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전남은 4년 연속 10위, 광주시는 13위를 차지했다.

전남개발공사 등 전남도 산하 지방공기업 3개의 부채율은 지난 2010년 107.4%(5373억원), 2011년 122.8%(6032억원), 2012년 131.1%(6646억원), 2013년 133.3%(6854억원) 등 지속적으로 늘었다.

광주도시공사 등 광주시 산하 4개 지방공기업의 부채율은 지난 2010년 39.5%(7060억원), 2011년 40.9%(7422억원), 2012년 39.7%(7144억원), 2013년 38.8%(6966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강원도 지방공기업의 총 부채율은 2010년 375.3%, 2011년 395.2%. 2012년 379.6%, 2013년 412.1%를 기록했다.

부채율이 가장 낮은 광역단체는 대전으로 16.4%이며 전국 평균 지방공기업의 부채율은 133.9%로 나타났다.

광주전남 총 7개 공기업 중 부채율이 상위 30위권 이내에 있는 기관은 유일하게 광주도시공사가 219.7%를 기록했다. 전국 2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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