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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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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한밤 중 추진기에 어망감긴 어선 예인 구조

목포해경, 한밤 중 추진기에 어망감긴 어선 예인 구조

by 교차로신문 나정권기자 2017.08.01

야간 이동하던 어선이 추진기에 어망이 걸리면서 조난을 당했지만 출동한 해경 경비함이 안전해역으로 예인해 무사히 구조됐다.
1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안두술)에 따르면 전일(7.31) 밤 9시 20분께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동쪽 24km 해상에서 유자망 어선 M호(49톤, 제주선적, 승선원 9명)가 추진기에 어망에 걸려 멈춰섰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을 급파했다.
M호는 지난달 30일 오전 제주에서 출항해 조업지로 이동 중 갑자기 어선이 멈추면서 클러치 작동이 되지 않아 확인해 보니 추진기에 어망이 감겨있어 선장 홍모(45세, 남)씨가 제주어업통신국을 경유해 해경에 신고한 것이다.
해경은 승선원 전원에게 구명조끼를 착용하게 하고 사고어선에 투묘 지시 및 인근 항해선박 대상 안전운항 안내방송을 실시하는 등 야간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했다.
현장에 도착한 3015함은 M호를 연결해 1일 오전 2시 20분께 가거도 인근 안전해역까지 예인해 무사히 구조했다.
M호는 가거도에서 어망을 제거하고 장비 점검을 한 후 다시 조업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