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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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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중국어선 선원 사망사건 관련 수사 결과

화재 중국어선 선원 사망사건 관련 수사 결과

by 박영섭 기자 2016.11.04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9월 29일 전남 신안군 홍도 남서방 약 38마일 한국 측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발생한 중국어선 소감어04012호 화재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해당 중국어선은 중국에서 출항시부터 불법조업을 목적으로 다른 선박의 허가증을 구입하고, 어업허가판을 빌려 입어하였고, 우리수역 내에서 불법으로 조기 등 잡어 2,200kg을 포획하였다.
사건 당시 정선명령에 불응하고 2층 조타실로 통하는 모든 출입문을 안쪽에서 쇠파이프로 빗장을 걸어 폐쇄하고 단속경찰관을 태운 채 전속력으로 도주하였다.
이에 따라 검색팀은 섬광폭음탄을 사용하여 정선을 시도하였으나 갑자기 연기가 나며 화재가 발생하였다.
곧바로 선실 뒷문을 해머와 쇠지렛대(빠루) 등으로 강제 개방하여 연기속에서 선실과 조타실에 있던 선원 14명을 구조하였다.
이후, 구조한 선원을 해경단정에 승선 후 선내(기관실)에 선원이 있다는 선장의 언동을 듣고, 추가로 구조를 시도했지만 화염에 휩싸여 접근이 불가했다고 밝혔다
○ 선원 3명이 사망한 화재사건에 대하여 국과수 화재감식 결과는 “섬광 폭음탄에서 발생된 불꽃에 의해 주변 가연물이 착화되었을 가능성 있다” 라는 결과를 통보받았고,
※단속과정 및 훈련 상황에서 섬광폭음탄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었음
○ 사망한 선원들은 “화재로 인한 질식사”로 확인된다는 국과수 결과를 통보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시신 인수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가족들이 인수할 수 있도록 유가족 및 주광주총영사관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