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목포소식(사회)

목포소식(사회)

목포해경, 기관화재 표류 어선 예인, 선원 2명 구조

목포해경, 기관화재 표류 어선 예인, 선원 2명 구조

by 교차로 박영섭기자 2017.02.17

기상불량 속에도 국민안전 확보 최우선, 긴급출동 대응체계 구축 총력-
기상 불량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전남 신안군 비금도 해상에서 화재로 인한 기관고장 어선이 발생해 해경 경비정이 예인해 구조했다.
17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안두술)에 따르면 전일 밤 10시 10분께 전남 신안군 비금도 북서쪽 7km 해상에서 연안자망어선 T호(7.93톤, 영광선적, 선원 2명)가 화재로 기관실 일부가 고장 나 자력항해가 어렵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정을 급파해 안전지대까지 예인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T호는 기관실 내부에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자체적으로 진화에 나서 불을 껐으나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게 되자 선장 이모(55세, 남)씨가 해경에 구조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선원 2명의 안전을 확보하고, 선박을 경비정에 연결, 2시간에 걸쳐 17일 오전 1시 45분께 19km 떨어진 비금도 동쪽 안전지대까지 예인해 구조했다.
목포해경은 “기상이 좋지 않아 높은 파도로 사고 선박 구조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24시간 언제든지 긴급출동이 가능한 대응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권 해역에는 17일 오전부터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초속 12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파고도 2.5m로 높게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