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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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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선원 응급환자 잇따라 발생 긴급이송

목포해경, 선원 응급환자 잇따라 발생 긴급이송

by 교차로신문 나정권기자 2017.09.12

서해 바다에서 선원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해경 경비함과 헬기가 대형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12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에 따르면 전일(11일) 오전 10시께 전남 신안군 가거도항에 정박 중인 예인선 S호(70톤, 부산선적) 선원 김모(59세, 남)씨의 다리가 골절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을 급파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0일 S호는 기상불량으로 가거도항에 입항 중이었으며 이날 저녁식사를 마치고 선박으로 복귀하던 김씨가 선수에서 빗물에 미끄러지면서 왼쪽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김씨는 인근 보건지소에서 응급조치로 반 깁스를 했지만 통증이 계속돼 구조요청을 한 것이다.
11일 오후 6시 40분께 해경 1508함으로 이송 완료된 김씨는 목포에서 부산 소재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11일 오후 6시 10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도 북동쪽 22km 해상에서 K호(89톤, 근해안강망, 군산선적) 베트남 선원 응모(41세, 남)씨가 양망 작업 중 터진 밧줄에 맞아 부상을 입어 해경 헬기가 긴급 이송했다.
응씨는 현재 목포 소재 병원에 입원해 팔 골절과 목 찰과상에 대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해 도서지역 및 해상에서 경비함정과 헬기로 응급환자 225명을 긴급 이송해 ‘바다 위 앰뷸런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