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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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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풍랑 특보 속 섬마을 80대 응급환자 긴급이송

목포해경, 풍랑 특보 속 섬마을 80대 응급환자 긴급이송

by 목포교차로신문 나정권기자 2018.03.02

해상에 풍랑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섬마을에서 80대 응급환자가 발생해 해경 경비정이 긴급 이송했다.
2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 09분께 전남 신안군 신의도에 거주하는 주민 정모(81세, 여)씨가 협심증 증상을 보여 대형병원 진료가 필요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정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협심증 수술 병력이 있어 대형병원 진료가 시급했다.
인근해역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 중이던 123정은 즉시 신의도로 이동해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오후 12시 10분께 진도군 쉬미항에 도착하여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이들을 인계해 목포 소재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파도가 2.5m로 높게 일고 바람도 초속 14~16m/s로 강하게 불어 환자 이송에 어려움이 많았다.
정씨는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퇴원하였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39명을 긴급 이송하여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