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길이 끊긴 섬마을에서 심한 가슴통증을 호소한 50대 응급환자가 발생하여 해경 경비정이 긴급 이송했다. 22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는 전일(21일) 밤 9시 58분께 전남 신안군 안좌도에 거주하는 양모(52세, 남)씨가 혈압과 맥박이 높고 심한 가슴통증을 호소하여 대형병원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암태보건지소장의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즉시 인근에 경비임무를 수행중인 P-39정을 급파하여 신안군 안좌도 읍동 선착장에 도착하여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을 이용 환자상태를 의료진과 공유하며 긴급이송을 시작했다.
이후 해경은 신고접수 1시간 15분만인 밤 11시 13분께 목포해경 전용부두에 도착하여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환자와 보호자를 인계했다.
양씨는 현재 목포 소재 대형병원에 입원하여 치료중에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310명을 긴급 이송하여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