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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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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서 희귀 북방계 고산식물 발견

한라산서 희귀 북방계 고산식물 발견

by 조아라 기자 2015.06.29

국립산림과학원, 생열귀나무·은방울꽃으로 2종 발견돼

한라산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북방계 고산식물 2종이 발견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한라산 정상 가까운 고지대에서 생열귀나무와 은방울꽃 2종의 자생지가 발견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생열귀나무(학명:로사 다부리카, Rosa davurica Pallas)는 장미과에 속하는 높이 1.5m 정도의 작은키 나무다.

꽃은 직경 3~4㎝로 대개 붉은색으로 피지만 간혹 흰색인 것도 있으며, 1~3개가 가지 끝에 달린다. 이번 조사에서 한라산 구상나무 숲에서 5개체가 발견됐다.
이와 함께 은방울꽃(학명:콘발라리아 케이스케이, Convallaria keiskei Miquel)은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초로 지하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고, 지상부 높이는 30㎝ 이내다. 한라산 해발 1600m의 관목림에서 약 5000㎡ 정도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발견된 두 종은 분포 중심지인 유라시아 대륙의 한랭한 북방과는 멀리 격리돼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관계자는 "한라산 정상 일대에 분포하고 있는 여러 북방계 고산식물들과 마찬가지로 빙하기에 남진해 번성했다가 아직까지 생존하고 있는 빙하기 유존종의 일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문의)국립산림과학원 730-7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