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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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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 ‘이중섭의 아내’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 ‘이중섭의 아내’

by 조아라 기자 2015.07.16

2016 이중섭탄생 100주년 기념 프레행사오는 18일~19일 다큐멘터리 영화 국내 첫 상영
서귀포시와 이중섭탄생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서는 2016년 이중섭탄생100주년을 기념하는 프레행사로 국내 극장에서는 처음으로 개봉되는 다큐멘터리 영화 <두 개의 조국– >를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상영한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일제강점기제2차 세계대전한국전쟁남북분단 등 격동의 시대를 살아오면서 민족과 국경을 초월해 한결같은 믿음으로 이중섭을 극진히 사랑한 일본인 아내 이남덕(야마모토 마사코) 여사의 삶의 여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중섭화백과 부인 이남덕 여사는 두 아들과 함께 한국전쟁기인 1951년 서귀포로 피난을 와서 약 1년간 생활을 한다. 그리고 1952년 생활고 등의 문제로 부인과 두 아들을 일본으로 보내게 되고 가족과 함께 살기를 간절히 바라며 부인과 200통이나 되는 편지를 주고받지만 이중섭은 1956년 영양실조와 간장염으로 세상을 떠나고 만다.

그 후 이남덕 여사는 일본에서 홀로 두 아들을 기르며 살아왔고올해 95세인 이남덕 여사는 비록 먹을 것이 부족하고 1.4평 남짓한 좁은 방에서의 가난한 생활이었지만 네 식구가 함께 생활했었던 서귀포 생활이 가장 행복했었다고 회고한다.

이남덕 여사는 이번 다큐멘터리에 직접 출연해 학창시절 이중섭과의 만남1945년 결혼한국전쟁기 피난생활일본생활 등을 회고형식으로 보여주게 된다.

약 80분 분량인 이 영화는 2013년~2014년에 걸쳐 일본제주서울 등지에서 촬영 및 제작을 마쳤으며80분 가운데 이중섭거주지자구리해안 등 제주도 관련 영상이 약 18분 정도를 차지한다.

이 영화는 지난 2014년 12월 13일 일본 도쿄에서 첫 상영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중섭 화백을 일본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2015광주국제영화제에 초대작으로 선정호평을 받고 현재는 국내 극장 개봉을 준비 중이다.

감독을 맡은 사카이 아츠코(酒井充子)는 <대만 인생><대만 아이덴티티> 영화를 통해 일본과 대만의 풀리지 않는 관계성을 그려내어 롱런히트 기록을 세운 바 있으며 이번 <두개의 조국하나의 사랑->를 통해 국가 간 대립이 첨예화되던 시대에 민족과 정치이념을 초월해 믿음과 사랑으로 일관한 이중섭 부부의 사랑의 힘과 이남덕 여사의 인생 여정을 잔잔한 회상 형식으로 보여줌으로써 이남덕 여사의 어머니로서의 강인함도 함께 보여준다.

영화 상영은 18일과 19일양일간 각각 오후 2시와 4시에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무료 상영할 예정이다.

한편 서귀포시와 이중섭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공동추진위원장 : 오광수홍명표)는 2016년 이중섭 탄생100주년을 맞아 올해는 다양한 pre행사를 기획·추진하고 있다.

이중섭미술관에서는 8월 6일부터 기획전시 <그리운 제주도풍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시에는 이중섭과 서귀포와의 인연을 담은 자료들과 이중섭 지인들의 이야기이중섭의 편지문이 전시될 예정이다.

9월에는 이중섭미술관과 이중섭거리 등에서 이중섭 세미나와 이중섭예술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2016년 이중섭 탄생100주년을 기반삼아 이중섭의 화백의 예술혼을 재조명함은 물론문화예술도시 서귀포의 이미지 제고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문의)서귀포시 문화예술과 760-2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