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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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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십리가 뭐꽈?’서귀포 칠십리 축제 개최

‘칠십리가 뭐꽈?’서귀포 칠십리 축제 개최

by 조아라 기자 2015.09.22

오는 10월 2일~4일 자구리공원…메인이벤트 ‘지역주민 1500여명 참여 퍼레이드’
서귀포칠십리축제가 새로운 모습으로 도민과 관광객들을 만난다. 제21회 서귀포칠십리축제가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를 슬로건으로 서귀동 자구리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작년 축제와 비교했을 때 가장 달라진 점은 천지연광장과 시(詩) 공원 일대에서 진행된 축제가 자구리공원 일대로 장소를 변경한 것이다.

조직위(위원장 양진건)는 시민화합, 세대공감, 지역마케팅 세 가지 측면을 내세우면서 도심 속으로 좀 더 들어가기 위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 일대는 작가의 산책길, 올레 6코스 섶섬, 새섬, 새연교 서귀포항, 정방폭포 등과 칠십리음식특화거리가 인접해있다.

집행위원장에 따르면 “외곽보다는 사람들이 걸어다닐 수 있는 접근성이 좋은 시내로 가는 방향으로 고민했다”며 “차를 세워놓고 인근을 걸어다니게 되면 주변 상권의 소비가 늘어나는 등 자연스럽게 지역마케팅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행사장 내 먹거리 부스를 최소화 해 인근 식당으로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핵심 프로그램은 서귀포시 17개 읍·면·동 15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퍼레이드와 마당놀이. 방아돌 굴리기, 테우, 자리돔 등 각 마을의 고유한 문화를 재구성해 행렬을 이룬다. 일반인들과 관광객들도 참석할 수 있다.

도심을 한바퀴 거쳐 행렬이 자구리 공원에 도착하면, 주 무대에서 각 마을의 17가지 이야기를 풀어 낸 칠십리 마당놀이가 시작된다. 마당놀이에서는 밀감의 탄생, 갑마장과 테우리, 날외 소금졸래기 등 제주 고유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이번 축제의 목표 중 하나는 ‘주민이 주체가 되는 축제’로 완전히 자리를 굳힌다는 데 있다.
그 동안 칠십리축제는 ‘정체가 불분명하다’, ‘공동체 활성화 축제인지 관광을 위한 축제인지 분간이 안간다’는 문제제기를 받아왔다. 이에 조직위가 내린 결론은 ‘주민이 주체가 되는 축제’다. 공동체성을 강화시킨 것. ‘주민들이 즐겁게 잘 놀다보면 관광객들도 이걸 보러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이번 축제의 개막 축하공연에는 서귀포관악단과 합창단, 김바이올린, 댄서 한정수, DJ TKO, 월드뮤직앙상블, 제주도립교향악단이 무대에 오른다.

3일 내내 진행되는 음악파티에는 로컬 뮤지션들을 위한 ‘벨라진 톡톡 콘서트’를 비롯해 ‘현악콘서트’, ‘맨도롱 또똣 작은 음악회’, ‘명품 칠십리 가요제’, ‘DJ댄스파티’가 이어진다.

요가체험, 서귀포시제주어보존회의 제주어말하기 대회, 서귀포문화원의 제주전통혼례, 제주음식관련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고 마을기업들의 전시판매장도 마련했다.

축제 전날 오후 7시 30분에는 추사 김정희의 삶을 다룬 홀로그램 무용극 ‘붓 천 자루, 벼루 열 개’가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양진건 조직위원장은 이번 축제의 슬로건 ‘를 소개하면서 “축제를 할 때마다 정작 많은 사람들이 묻는 질문이 ‘칠십리가 뭡니까’, ‘칠십리가 어디서 어디까지’였다”며 “오히려 그들에게 칠십리가 무엇인지 거꾸로 물어봤더니 ‘풍광, 인물, 맛’이라는 대답이 나왔다. 이런 것들을 축제에 한 번 담아보려했다”고 전했다.

서귀포시는 인근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총 1400면의 주차공간도 확보하고, 축제 첫 날엔 이 일대 도로를 전면통제하고, 둘째날부터 부분통제하는 등 질서유지에 집중할 예정이다.

문의)서귀포 760-39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