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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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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골목까지 점령한 밤샘주차

도심 골목까지 점령한 밤샘주차

by 제주일보 2012.03.05

제주시내 주택가와 도로변 등에서 대형차량과 건설기계의 불법 밤샘주차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심지어 주택가 안 골목길까지 밤샘주차 차량이 점령, 시민들의 통행과 주차 공간 확보 등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4일 오전 8시 제주시 제성마을 제성3로.

편도 1차로인 제성3로는 덤프트럭 등이 도로 한쪽을 점령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한쪽 차선을 거의 사용하지 못해 차량이 마주치면 일시 정지했다 진행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제주시 노형지구 북쪽 월광로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도로 양쪽으로 굴착기와 대형 버스 등이 주차돼 있어 이곳을 주행하는 운전자들의 시야를 방해, 건널목 등을 이용하는 주민을 위협하고 있었다.

또 제주연안여객터미널에서 사라봉사거리로 이어지는 임항로의 경우도 불법 밤샘주차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제주출입국관리소 일대는 불법 주·정차 차량이 거리를 점령,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제주시 용담동 복개천 일대 주차장도 사정은 마찬가지. 대형 화물차량과 건설기계 등이 주차장과 주택가 이면도로를 점령해 주민들의 차량은 거리로 내몰리고 있었다.

이처럼 대형 차량이 주택가까지 점령하면서 시민들은 주차난은 물론, 차량 통행 방해에 따른 사고 위험 노출과 소음 등에 시달리고 있다.

주민 이모씨(33)는 “최근에는 대형 버스와 덤프트럭 등이 주택가까지 들어와 밤샘주차를 하면서 주민들은 주차난과 소음 등에 의한 피해가 늘어가고 있다”며 “공용주차장 확보와 연중 집중 단속 등을 통해 주택가 밤샘주차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주시 관계자는 “홍보와 단속을 병행하고 있다”며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도로 위주로 집중 단속을 펼쳐 과징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가 지난해 단속한 사업용 자동차 밤샘주차 단속현황을 보면 버스 237대, 택시 19대, 렌터카 155대, 화물차 214대 등 총 625건을 적발했다.
문의 제주시 건설교통국 교통행정과 728-3241.
고영진 |zini@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