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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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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운행 중단...큰 불편 없어

택시 운행 중단...큰 불편 없어

by 제주일보 2012.06.20

전국 택시업계가 20일 하루 동안 LPG 가격 인하 등을 요구하며 운행을 중단한 가운데 제주지역에서도 대부분 택시가 운행을 중단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하루 도내 개인택시 3925대, 법인택시 1516대 등 모두 5441대 가운데 5000여 대의 택시가 운행을 중단하고 개인택시 300 여대만 운행을 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날 오전 6시 이후부터 택시가 운행을 중단, 도로에서 택시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출근길 도민들은 택시 파업소식에 버스를 이용하거나 자가용을 이용해 출근했으나 택시 파업 소식을 뒤늦게 접한 일부 도민은 지각 출근하기도 했다. 그러나 교통 당국의 비상수속대책 등으로 큰 혼란은 없었다.

자가용으로 출근하는 회사원 고모씨(38)는 “택시가 없어서인지 평소보다 길이 덜 막혔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자정까지 파업이 이뤄지면서 퇴근길을 서두르겠다는 시민도 많아져 회사원 김모씨(47)는 “오늘 같은 날은 저녁 술자리가 길어지면 택시를 잡기가 어려울 것 같아 회식을 미루고 일찍 귀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택시 승차장에 대기한 택시를 찾아볼 수 없어 공항측은 안내원과 자치경찰 등을 배치해 관광객들에게 시내.외 교통편을 안내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한라산 등반을 온 이정범씨(47.천안시)는 “친구들과 함께 제주를 찾았지만 택시 파업으로 어떻게 이동해야할지 모르겠다”며 “관광도시 제주에서 관광객을 볼모로 택시 파업이 이뤄지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택시 운행 중단에 따라 대중교통과 자가용 카풀 등을 이용하고 자가용 부제를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한편 출퇴근 시간대와 심야 시간에 14개 노선, 39회를 추가 운행했다. 문의 제주도 택시행정담당 710-2452.

현봉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