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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보인 현경대 "저는 분명한 4.3유족입니다"

눈물 보인 현경대 "저는 분명한 4.3유족입니다"

by 뉴시스 2012.03.29

【제주=뉴시스】장재혁 기자 = 4.11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현경대 후보(새누리당)가 29일 상대 후보가 전날 TV토론회를 통해 문제를 제기한 '4.3유족 추궁'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현경대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분명한 4.3유족입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28일 열린 제주 모 방송국 '총선후보 합동토론회'에서 현 후보와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는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는 "어떻게 4.3 유족이냐, 유족이라면 어떻게 연좌제에 걸리지 않고 검사에 임용됐느냐"라며 현 후보를 향해 강하게 추궁했다.

현 후보는 "그 누구보다도 저의 성장과정을 잘 알고 있는 강 후보가 아무리 표가 궁하더라도 이럴 수 있느냐"며 "강 후보의 말도 안되는 주장에 말문이 막혔다"고 말했다.

현 후보는 "제가 이 자리에서 4.3의 아픈 기억을 고백하지 않으면 또 다른 정치공세에 휘말릴 것"이라며 4.3 당시 어머니가 학살된 배경 등 성장 과정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현 후보는 "4.3은 도민 모두의 아픔이다"라며 "아무리 피도 눈물도 없는 정치판이라고 해도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jjhye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