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사실상 중단
물 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사실상 중단
by 제주일보 2012.06.18
제주도, 사업 일단 유보하고 용암해수단지 집중...행정 불신 초래 지적 불가피장밋빛 전망이 가득했던 물 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사업 추진에 위한 충분한 사전 검토와 계획이 부족했고, 결국 행정 불신을 자초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09년 3월부터 서귀포시 하원동 일원 38만7000여㎡ 부지에 ‘물-바이오-건강’을 융합시킨 테마형 워터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해 왔다.
물 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2008년 5+2 광역경제권 선도사업으로 ‘물 산업’이 선정되고, 같은 해 물 산업 육성전략이 최종 확정되면서 본격화 됐다.
물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거린사슴 일대는 고미네랄 천연광천수가 개발되는 지역으로 제주도는 유럽의 유명 생수제품에 뒤지지 않는 천연탄산수 및 미네랄워터 등의 생산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이에 따라 먹는 샘물 및 기능성 음료, 맥주, 전통주 제조 시설과 물 산업 연구센터, 수치료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업을 시작한 지 수 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산업단지로도 지정하지 못했고, 대표 사업인 삼다수 제2공장과 제주맥주 제조시설이 2010년 갑자기 다른 곳으로 옮겨지면서 실효성 논란도 불거진 상태다.
또한 하류 지역의 지하수와 용천수 고갈 등의 우려가 제기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조성 부지인 거린사슴 일대는 제2 산록도록 위쪽으로, 제주도가 최근 확정한 산록도록 위쪽 지역의 개발을 억제한다는 원칙에도 어긋나 사업 추진이 사실상 무산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제주도도 물 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일단 유보하고, 구좌읍 한동리에서 추진되고 있는 용암해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이에 따라 각종 물 관련 사업들이 용암해수단지로 집중되고 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도 지난 도정질문에서 “지역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반대하고, 당초 입주를 계획했던 업체들도 단지 조성이 지연되면서 용암해수단지나 제3의 장소로 투자 지역을 바꾸고 있어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결국 세계 어느 지역에도 뒤지지 않는 물 관련 특화 산업단지를 서귀포 지역에 조성하고 지역균형 개발 및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제주도의 목표는 그야말로 장밋빛 청사진에 그치고 말았다.
김경진 제주도의회 의원은 17일 “알짜 사업인 삼다수 제2공장과 제주맥주 계획이 느닷없이 사라졌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충분한 대화와 설득 노력도 부족해 결국 행정 불신만 키웠다”며 “조성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분명한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의 제주도 향토자원산업과 710-2576.
강재병 |kgb91@jejunews.com
사업 추진에 위한 충분한 사전 검토와 계획이 부족했고, 결국 행정 불신을 자초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09년 3월부터 서귀포시 하원동 일원 38만7000여㎡ 부지에 ‘물-바이오-건강’을 융합시킨 테마형 워터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해 왔다.
물 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2008년 5+2 광역경제권 선도사업으로 ‘물 산업’이 선정되고, 같은 해 물 산업 육성전략이 최종 확정되면서 본격화 됐다.
물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거린사슴 일대는 고미네랄 천연광천수가 개발되는 지역으로 제주도는 유럽의 유명 생수제품에 뒤지지 않는 천연탄산수 및 미네랄워터 등의 생산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이에 따라 먹는 샘물 및 기능성 음료, 맥주, 전통주 제조 시설과 물 산업 연구센터, 수치료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업을 시작한 지 수 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산업단지로도 지정하지 못했고, 대표 사업인 삼다수 제2공장과 제주맥주 제조시설이 2010년 갑자기 다른 곳으로 옮겨지면서 실효성 논란도 불거진 상태다.
또한 하류 지역의 지하수와 용천수 고갈 등의 우려가 제기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조성 부지인 거린사슴 일대는 제2 산록도록 위쪽으로, 제주도가 최근 확정한 산록도록 위쪽 지역의 개발을 억제한다는 원칙에도 어긋나 사업 추진이 사실상 무산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제주도도 물 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일단 유보하고, 구좌읍 한동리에서 추진되고 있는 용암해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이에 따라 각종 물 관련 사업들이 용암해수단지로 집중되고 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도 지난 도정질문에서 “지역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반대하고, 당초 입주를 계획했던 업체들도 단지 조성이 지연되면서 용암해수단지나 제3의 장소로 투자 지역을 바꾸고 있어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결국 세계 어느 지역에도 뒤지지 않는 물 관련 특화 산업단지를 서귀포 지역에 조성하고 지역균형 개발 및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제주도의 목표는 그야말로 장밋빛 청사진에 그치고 말았다.
김경진 제주도의회 의원은 17일 “알짜 사업인 삼다수 제2공장과 제주맥주 계획이 느닷없이 사라졌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충분한 대화와 설득 노력도 부족해 결국 행정 불신만 키웠다”며 “조성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분명한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의 제주도 향토자원산업과 710-2576.
강재병 |kgb91@jej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