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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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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비 '속앓이'

제주도,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비 '속앓이'

by 제주일보 2012.06.28

오는 10월 개관...연간 운영비 20억원 전액 지방비로 부담해야제주도민들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CCTV(폐쇄회로 티비) 통합관제센터가 오는 10월 전격 문을 연다.

하지만 매년 20억원에 이르는 운영비를 전액 지방비로 부담해야 해 제주특별자치도는 물론 전국 자치단체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사업비 43억8400만원을 투입해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 내에 ‘CCTV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CCTV통합관제센터는 도내에 설치된 4390개의 각종 CCTV 가운데 어린이보호구역, 방범용 CCTV를 중심으로 1300여 개를 통합해 24시간 실시간 감시하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통합관제센터에 필요한 기본적인 인프라를 구축했고, 총 120명의 근무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중심으로 30여 개 지역에서 통합관제센터가 설치되고 있으며, 특히 광역자치단체로는 제주도가 처음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기까지 국비가 50% 지원되지만 이후 관리 운영은 전적으로 지역에서 담당하도록 해 가뜩이나 살림살이가 어려운 지자체들을 벌써부터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 제주도는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는 데만 연간 20억에 이르는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내년까지 어린이보호구역과 어린이공원, 도시공원 등에 4000대 이상의 CCTV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처럼 CCTV가 대폭 확대되면서 이를 운영하고 유지 보수하는데 필요한 비용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CCTV 유지 보수비용도 모두 지자체가 부담해야 한다.

제주도는 CCTV가 국가사무인 방범과 치안업무에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물론 다른 지방 자치단체들도 정부에 여러 차례 운영예산 지원을 요청하고 있지만 반영되지 않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CCTV통합관제센터가 국가사무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운영비의 절반 정도는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며 “다른 지방도 비슷한 상황이기 때문에 연계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제주도 정보정책과 710-2761.
강재병 |kgb91@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