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원구성 '진통'...'반쪽 의회' 파행 가나
제주도의회 원구성 '진통'...'반쪽 의회' 파행 가나
by 제주일보 2012.07.02
주요 상임위 배분 놓고 의견 엇갈려...민주 임시회 강행 반면 새누리 불참 시사제9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여야가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후반기 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제296회 임시회가 2일 오후 개회할 예정이지만 원구성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반쪽 의회’라는 파행이 빚어질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제주도의회 다수당인 민주통합당 박원철 의원(제주시 한림읍)과 새누리당 구성지 의원(서귀포시 안덕면), 통합진보당 안동우 의원(제주시 구좌읍·우도면) 등 여야 원내대표들은 지난달 30일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3차 협상을 벌였지만 갈등만 더 키운 채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했다.
지난 주 초 첫 만남에서 교육위원회를 제외한 6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민주당 3석, 새누리당 2석, 통진당 1석으로 배분한다는 원칙에 합의하며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었다.
하지만 소위 ‘알짜’ 상임위의 위원장과 위원 배분을 놓고 서로의 요구가 팽팽히 맞서며 협상은 결렬을 거듭하고 있다.
민주당과 통진당은 “새누리당이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입장인 반면 새누리당은 “두 당이 연합해 지나친 욕심을 부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협상의 쟁점은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와 일반의원 4명을 배정해야 교육위다. 농수축.지식위는 지역구를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은 반면, 교육위는 교육의원이 아닌 일반의원들이 꺼릴 수밖에 없다. 여야 모두 ‘양보할 만큼 양보했다’고 맞서고 있다.
문제는 2일과 3일 임시회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하고 5일부터는 법과 조례로 정해진 제1차 정례회가 열린다는 점이다. 원구성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파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원구성 협상이 타결되지 않더라도 본회의를 열어 의장을 우선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통진당도 의회 운영과 협상 중재를 위해서라도 의장 선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새누리당은 원구성이 합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의장만 선출하는 것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본회의를 강행할 경우 참여하지 않겠다고 맞서고 있다. 결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반쪽 의회가 열려 의장을 선출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여야은 본회의 직전인 2일 오전 다시 만나 협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지만 현재로서는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협상이 장기화 될수록 도민들에게는 진흙탕 싸움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극적인 타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문의 제주도의회 741-2222.
강재병 |kgb91@jejunews.com
특히 후반기 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제296회 임시회가 2일 오후 개회할 예정이지만 원구성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반쪽 의회’라는 파행이 빚어질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제주도의회 다수당인 민주통합당 박원철 의원(제주시 한림읍)과 새누리당 구성지 의원(서귀포시 안덕면), 통합진보당 안동우 의원(제주시 구좌읍·우도면) 등 여야 원내대표들은 지난달 30일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3차 협상을 벌였지만 갈등만 더 키운 채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했다.
지난 주 초 첫 만남에서 교육위원회를 제외한 6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민주당 3석, 새누리당 2석, 통진당 1석으로 배분한다는 원칙에 합의하며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었다.
하지만 소위 ‘알짜’ 상임위의 위원장과 위원 배분을 놓고 서로의 요구가 팽팽히 맞서며 협상은 결렬을 거듭하고 있다.
민주당과 통진당은 “새누리당이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입장인 반면 새누리당은 “두 당이 연합해 지나친 욕심을 부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협상의 쟁점은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와 일반의원 4명을 배정해야 교육위다. 농수축.지식위는 지역구를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은 반면, 교육위는 교육의원이 아닌 일반의원들이 꺼릴 수밖에 없다. 여야 모두 ‘양보할 만큼 양보했다’고 맞서고 있다.
문제는 2일과 3일 임시회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하고 5일부터는 법과 조례로 정해진 제1차 정례회가 열린다는 점이다. 원구성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파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원구성 협상이 타결되지 않더라도 본회의를 열어 의장을 우선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통진당도 의회 운영과 협상 중재를 위해서라도 의장 선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새누리당은 원구성이 합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의장만 선출하는 것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본회의를 강행할 경우 참여하지 않겠다고 맞서고 있다. 결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반쪽 의회가 열려 의장을 선출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여야은 본회의 직전인 2일 오전 다시 만나 협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지만 현재로서는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협상이 장기화 될수록 도민들에게는 진흙탕 싸움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극적인 타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문의 제주도의회 741-2222.
강재병 |kgb91@jej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