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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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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풍력발전 확대 송전용량 문제로 차질 우려

道 풍력발전 확대 송전용량 문제로 차질 우려

by 제주일보 2013.01.10

2030년까지 2.35GW 건설 시 송전철탑 능력 한계 초과발전소 증설.초고압직류송전 시스템 구축 등 시급
"종합적 연구 검토 통해 사업 당위성 확보.중앙절충 강화 방침"

제주특별자치도의 풍력발전 확장 계획이 송전철탑의 송전용량 문제로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9일 제주도가 제주대학교에 의뢰해 수립한 ‘제4차 제주특별자치도 에너지계획(2013~2017)’에 따르면 도내 풍력발전 설비용량을 2020년 1.35GW(육상 350MW, 해상 1000MW), 2030년 2.35GW(육상 350MW, 해상 2000MW)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는 전력거래소의 장기 전력수요계획을 토대로 볼 때 2030년까지 도내 전력수요의 60%에서 70%를 차지하는 수치다.

그러나 정작 이 같은 전력이 생산되더라도 이를 일반 소비자에게 이송하는 데 한계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실제 이번 보고서는 현재 154kV 송전용량인 도내 송전철탑으로 풍력발전기들이 생산하는 전력량을 송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는 환경 및 경관 문제에 따른 환경단체와 도민 사회의 반대로 인해 송전철탑의 증설이 어려운 상황에서 늘어나는 전력량을 기존에 설치된 송전철탑이 모두 송전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도내 동서지역에 각각의 풍력과 전력송전을 겸하는 HVDC(초고압직류송전) 시스템을 구축해 기존의 송전선로의 용량 한계 극복과 육지부와 연결된 연계 전력선의 안전성을 꾀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제시했다.

이 방안은 장기적으로 154kV 규모의 송전철탑 제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정부의 제5차 전력수급계획에 의해 2020년까지 3개의 연계 전력선이 육지부와 연결될 예정이지만 풍력발전의 경우 안정적인 전력원이 아니기 때문에 만일 연계 전력선이 하나라도 끊어질 때를 대비해 기존 발전소 증설이나 신규 발전소 신설을 2020년 이전에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보고서에서 발전소 증설이나 신설, HVDC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는 중앙정부와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사업”이라며 “종합적인 연구 검토를 통해서 이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당위성을 확보하는 한편 중앙절충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의 제주도 정책기획관실 710-2372.
고경호 기자uni@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