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로스쿨, 변호사시험 합격률 93.7% 성과 이뤄
제주대 로스쿨, 변호사시험 합격률 93.7% 성과 이뤄
by 제주일보 2012.03.26
일자리는 부족한 가운데 도내 법조시장 치열한 경쟁 예고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 졸업생들이 변호사시험에서 93.7%의 합격률을 보여 괄목할 성과를 이뤄냈다.
반면 일자리 부족으로 합격자들이 갈 곳을 찾지 못하는 등 냉혹한 현실에 직면하게 됐다.
법무부는 지난 23일 제1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145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합격률은 87.1%를 보였다.
2009년 문을 연 제주대 로스쿨은 이번 시험에 32명이 응시해 30명이 합격, 93.7%의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로스쿨 관계자는 “합격률을 보면 전국 25개 로스쿨 중 제주대가 10위권 안팎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1회 졸업생들이 3년 동안 열심히 공부한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밝혔다.
도내 합격자 중에는 공인회계사, 세무사, 약사 출신을 비롯해 정보통신(IT) 및 해양전공 등 이공계들도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합격자 중 현재 취직이 확정된 인원은 3명에 머물고 있다. 로클럭(재판연구원)에 2명이 합격했고, 서울 소재 법무법인에 1명이 취직을 한 상태다.
로클럭은 법원에 배치돼 법리를 연구·분석하는 등 재판 지원업무를 맡게 되며, 3년 간 실무경험을 쌓은 뒤 일부는 법관으로 임용된다.
이처럼 변호사시험 합격자 30명 중 일자리를 찾은 이는 3명에 불과한 가운데 나머지 27명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대 로스쿨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센터(JDC), 제주도개발공사, 농협 제주지역본부, 제주은행 등 5개 기관과 지원협약을 맺음에 따라 일부는 공직 또는 기업 법조팀에서 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스쿨 관계자는 “최근 도내에서 각종 개발에 따른 분쟁과 소송이 끊이지 않고 있어 합격생들 중 일부는 지방직 공무원 특채 또는 JDC 등에 취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로펌과 기업 법무팀에선 서울 소재 로스쿨 출신을 선호하고, 지방대 출신은 외면하는 것으로 알려져 취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로스쿨 변호사 1451명에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1000여 명 등 올해만 2000여 명이 넘는 신참 변호사가 쏟아져 나오면서 치열할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인 경우 대한변호사협회에 등록된 변호사가 47명에 달하면서 로스쿨 출신까지 가세할 경우 법조시장은 과열될 우려를 낳고 있다.
사법고시 출신 한 변호사는 “로스쿨 출신들은 당장 실무를 맡기는 어렵지만, 언젠간 변호사사무실을 개업할 것이고, 제주지역에서도 매년 변호사가 배출되는 것을 감안해 한정된 사건을 놓고 치열한 수임 경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문의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754-2991~2.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반면 일자리 부족으로 합격자들이 갈 곳을 찾지 못하는 등 냉혹한 현실에 직면하게 됐다.
법무부는 지난 23일 제1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145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합격률은 87.1%를 보였다.
2009년 문을 연 제주대 로스쿨은 이번 시험에 32명이 응시해 30명이 합격, 93.7%의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로스쿨 관계자는 “합격률을 보면 전국 25개 로스쿨 중 제주대가 10위권 안팎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1회 졸업생들이 3년 동안 열심히 공부한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밝혔다.
도내 합격자 중에는 공인회계사, 세무사, 약사 출신을 비롯해 정보통신(IT) 및 해양전공 등 이공계들도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합격자 중 현재 취직이 확정된 인원은 3명에 머물고 있다. 로클럭(재판연구원)에 2명이 합격했고, 서울 소재 법무법인에 1명이 취직을 한 상태다.
로클럭은 법원에 배치돼 법리를 연구·분석하는 등 재판 지원업무를 맡게 되며, 3년 간 실무경험을 쌓은 뒤 일부는 법관으로 임용된다.
이처럼 변호사시험 합격자 30명 중 일자리를 찾은 이는 3명에 불과한 가운데 나머지 27명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대 로스쿨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센터(JDC), 제주도개발공사, 농협 제주지역본부, 제주은행 등 5개 기관과 지원협약을 맺음에 따라 일부는 공직 또는 기업 법조팀에서 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스쿨 관계자는 “최근 도내에서 각종 개발에 따른 분쟁과 소송이 끊이지 않고 있어 합격생들 중 일부는 지방직 공무원 특채 또는 JDC 등에 취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로펌과 기업 법무팀에선 서울 소재 로스쿨 출신을 선호하고, 지방대 출신은 외면하는 것으로 알려져 취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로스쿨 변호사 1451명에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1000여 명 등 올해만 2000여 명이 넘는 신참 변호사가 쏟아져 나오면서 치열할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인 경우 대한변호사협회에 등록된 변호사가 47명에 달하면서 로스쿨 출신까지 가세할 경우 법조시장은 과열될 우려를 낳고 있다.
사법고시 출신 한 변호사는 “로스쿨 출신들은 당장 실무를 맡기는 어렵지만, 언젠간 변호사사무실을 개업할 것이고, 제주지역에서도 매년 변호사가 배출되는 것을 감안해 한정된 사건을 놓고 치열한 수임 경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문의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754-2991~2.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