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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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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홍조단괴해빈 유실 원인은 해안도로

우도 홍조단괴해빈 유실 원인은 해안도로

by 제주일보 2012.04.04

천연기념물 제438호인 제주시 우도면 ‘홍조단괴해빈(홍조류가 퇴적돼 만들어진 해안가)’의 유실 원인은 해안도로 개설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유실을 막기 위해서는 해안도로 등을 이설해 원래 상태로 복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시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제주대학교 윤정수 교수팀에게 의뢰, 우도 홍조단괴해빈 유실 원인을 조사한 결과 홍조단괴해빈의 호안벽(바닷물에 의한 침식 방지 시설)과 해안도로 개설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호안벽과 해안도로는 홍조단괴해빈으로 접근하는 파도와 해류를 차단하거나 변형시켜 남쪽의 서천진 동쪽은 모래가 계속 쌓이고 북쪽의 상우목동은 심하게 모래가 유실되는 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우도 홍조단괴 해빈은 주로 폭풍우와 북서계절풍 기간에 강한 파도로 모래가 해안도로 지역과 남쪽 서천진동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용역팀은 홍조단괴해빈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호안벽과 해안도로를 철거하거나 이설해 원래 상태로 복원하고 인공호안벽 대신 친환경적이며 자연적인 해빈지형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또 해수욕장 개장이 끝난 이후 해빈지역에 비닐덮개를 씌우거나 모래 유실 방지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서천진동 해안가의 홍조단괴들을 상우목동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제시했다.

제주시는 이 같은 최종보고서 결과를 토대로 문화재청 승인 후 우도 홍조단괴해빈의 보존관리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문의 제주시 문화재담당 728-2731.

현봉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