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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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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도로변에서 채취한 봄나물 먹지 마세요”

“도심 도로변에서 채취한 봄나물 먹지 마세요”

by 원지애 기자 2014.04.15

도로변·공장주변 봄나물, 중금속 오염률 높아
도로변이나 공장주변에서 채취한 봄나물이 중금속에 오염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조인숙)에서는 도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봄나물의 선제적 안전 관리를 위해, 오염우려지역인 도심 도로변 및 공업단지, 비오염지역인 농촌지역 야산 들녁에서 채취한 봄나물 및 유통판매 중인 쑥에 대한 중금속 및 잔류농약에 대한 오염도 조사를 실시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8일까지 행정시에서 채취해 의뢰한 쑥, 냉이, 달래 등 봄나물과 본원에서 구입하거나 채취한 쑥 등 총 37건을 조사한 결과 중금속 기준초과하거나 잔류농약이 검출된 봄나물은 없었다.

하지만 오염우려지역에서 납이 0.03~0.24mg/kg 검출됐고, 비오염지역에서는 0.01~0.04mg/kg으로 오염우려지역의 납농도가 3배 이상 높은 값을 보였다. 그리고 판매중인 쑥의 납 검출량은 0.03~0.15mg/kg로 나타났다.

카드뮴은 오염지역은 0~0.11mg/kg, 비오염지역은 0.01~0.07mg/kg이었고 판매중인 쑥은 0.01~0.04mg/kg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금속은 깨끗이 씻거나 삶는다고 해서 제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도로변이나 공장주변의 봄나물은 납, 카드뮴 등 중금속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채취를 금하고, 농경지 주변에서 채취한 봄나물은 농약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채취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민과 관광객의 건강보호를 위해, 계절별 수요가 많은 농산물에 대한 중금속과 잔류농약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한 먹을거리 유통과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