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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희생자 합동분양소, 연휴 기간에도 조문객 줄이어

세월호 참사 희생자 합동분양소, 연휴 기간에도 조문객 줄이어

by 원지애 기자 2014.05.07

연휴 기간중 매일 1,300명 이상 가족 단위 조문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합동분향소를 조문하는 도민들의 발길이 연휴기간 중에도 줄을 이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합동분향소 운영 6일째인 지난 3일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이 1만명을 넘어선 것을 시작으로 연휴 기간 내내 매일 1,300여명 이상의 가족단위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져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6일까지 15,098명이 조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 5일 어린이날은 할아버지할머니아빠엄마와 자녀 등 3대가 함께 분향소를 찾는 조문객들로 1일 최대인 1,700명이 조문해 숙연한 분위기속에 어린이날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5월 6일 부처님오신 날에도 봉축행사에 참석했다가 분향소를 찾는 가족단위로 조문행렬이 이어져 1,497명의 조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 다양한 형태로 애도하는 마음을 전달했다.

조의록에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한 도민들은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마음과 함께 이번 희생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국민 개개인이 힘을 보태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분향소 운영 첫날부터 일주일이 넘은 5월 5일까지 매일 저녁 분향소를 찾아 자원봉사하는 것으로 애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시하기도 했다.

또 조문객 대부분이 자녀와 손자가 있는 도민이기에 깊은 한숨과 눈물로 희생자들을 애도해 분향소 근무 안내공무원과 자원봉사자의 눈물도 더 해졌다.

어린이들과 학생들은 손수 국화를 준비해 찾아오는가 하면 단원고 학생 언니오빠들을 위로하는 마음의 글을 써서 제단에 올리기도 했다.

한편 제주도는 관계자는 “앞으로 합동분향소를 찾는 도민과 관광객 등 조문객들이 엄숙한 분위기에서 조문할 수 있도록 제단 관리와 조문객 안내를 위한 공무원 배치 등 분향소 운영에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