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광역쓰레기소각장 운영하면 5년간 60억 낭비

광역쓰레기소각장 운영하면 5년간 60억 낭비

by 제주일보 2012.02.22

道, 효율적 운영 위해 용역 시행해 놓고 후속조치 안해
김경진 의원"용역 제시안 추진안해 예산만 낭비"지적

제주특별자치도가 광역쓰레기소각장의 효율적 운영을 외면하면서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도는 2006년 제주대학교에 의뢰해 ‘제주도 광역폐기물 소각시설의 효율적인 운영·관리 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이 용역보고서에는 남부 및 북부광역 소각장 위탁운영을 통합해 1개 위탁사로 운영시 중복되는 운영인력 축소로 연간 3억원 가량의 예산이 절감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특히 민간에 위탁운영되고 있는 광역쓰레기소각장을 제주도가 직영으로 통합 운영할 경우 연간 10억9600만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용역보고서는 행정시별로 개별 위탁운영되고 있는 체제의 통합 운영과 함께 민간위탁을 제주도 직영체제로 전환할 것을 개선안으로 내놓았다.

광역쓰레기소각장을 직영체제로 통합운영할 경우 연간 13억96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제주도는 이 같은 용역을 실시해놓고도 개선방안을 전혀 추진하지 않으면서 예산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김경진 의원(민주통합당·서귀포시 대천·중문·예래동)은 이와 관련, “제주도가 예산을 투입해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해놓고 이에 대해 도출된 개선안을 추진하지 않으면서 2006년부터 현재까지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며 “이처럼 예산 낭비가 지속될 경우 관련공무원들이 직무 유기를 하고 있다는 비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광역쓰레기소각장이 효율적 운영을 위해 관련 연구용역을 참고하는 한편 행정시와 논의해 통합운영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제주도 환경정책과 710-6010.
고경호 기자 uni@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