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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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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휘발유값 ℓ당 2000원 돌파 '사상 최고'

제주 휘발유값 ℓ당 2000원 돌파 '사상 최고'

by 제주일보 2012.02.24

제주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이 처음으로 ℓ당 2000원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가격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2일 제주지역 주유소 보통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1.09원 오른 2000.82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제주지역 휘발유 값은 전날 1999.73원을 기록해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뒀었다.

제주지역 휘발유 값은 서울(2070.01원), 인천(2004.59원), 경기(2003.68원)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았으며, 전국 최저가인 전남(1971.82원)보다 ℓ당 29원 비쌌다.

지난해 11월말 이후 안정세를 보이던 도내 휘발유 값은 올해 첫날 ℓ당 1921.57원을 기록한 이후 연일 오름세를 나타냈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지난 21일 ℓ당 1885.59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22일 1885.24원으로 초강세를 유지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는 것은 그리스 재정 긴축안 통과, 유럽 6개국에 대한 이란의 원유수출 중단 등으로 국제 유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름값이 치솟으면서 서민 운전자들의 시름은 더욱 커지고 있다.

서귀포시에서 제주시로 출퇴근을 하는 한모씨(32·여)는 “한 달 기름값만 40만원을 훌쩍 넘는 등 교통비 부담이 너무 크다”며 “카풀이나 버스 이용 등 교통비를 아끼는데도 한계가 있어 아예 제주시 원룸으로 이사를 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봉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