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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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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 설움...내 집 마련의 꿈도 멀어져간다

무주택 설움...내 집 마련의 꿈도 멀어져간다

by 제주일보 2012.03.16

한은 제주본부 조사 결과 아파트 매매가 급등..올들어 7.5% 상승도내 아파트 값이 올 들어서도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내 집 마련의 꿈을 키워온 무주택 서민가계의 상실감도 커지고 있다.

15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가 도내 실물경제동향을 파악한 결과 지난해 연간 9.8% 상승한 아파트 값은 올 들어서도 오름 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무려 7.5% 급등, 전국평균 상승률 0.4%를 크게 웃돌았다. 16개 시.도 가운데 최고 상승률은 물론 두번째 오른 울산(2.6%)과도 3배 가까이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아파트 매매가 급등세는 도내 주택시장에서의 아파트 쏠림 현상 등에 따른 것으로, 아파트 전세 값은 물론 주택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도내 아파트 전세 값은 올 들어 3.7% 올라 전국평균 상승률 0.7%를 크게 웃돌며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주택 매매가도 3.7% 상승, 연초부터 오름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아파트 값 급등세가 도내 주택가격 상승을 주도하면서 무주택 서민가계의 내 집 마련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가 지난해 4분기 기준 통계청의 가구당 월평균소득과 지역별 아파트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을 비교해 내 집 마련 기간을 산술적으로 분석한 결과 제주지역은 3년으로 조사됐다.

이는 가구당 월평균 소득 388만원 전액을 매달 3년간 꼬박 저축해야 아파트를 내 집으로 장만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아파트 값 상승으로 2009년 말에 비해 1개월 더 늘어난 것으로 비교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지방인 경우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전국 가구당 월평균소득 증가치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내 집 마련을 위해 모아야 하는 금액은 물론 소요 기간이 늘었다”며 “무주택자인 경우 저평가된 아파트를 골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한국은행 제주본부 720-2520.김태형 |kimth@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