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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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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 아이파크 고분양가 논란

노형 아이파크 고분양가 논란

by 제주일보 2012.03.22

제주시 노형2지구에 들어서는 ‘제주 노형 2차 아이파크’ 아파트를 추진하는 현대산업개발이 평균 분양가로 3.3㎡당 983만9000원을 제시하면서 아파트 고분양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자칫 분양권 전매에 따른 프리미엄(웃돈)을 노린 투기세력들이 활개하고 인근 아파트 가격의 동반 상승을 유도해 결국 실수요자인 도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21일 제주시에 따르면 노형2지구 14블록 8롯트에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일 제주시에 분양가 심사 신청서류를 접수하면서 예정분양가로 3.3㎡당 983만9000원을 신청했다.

이는 900만원대 중반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했던 제주시의 예상을 뛰어넘어 1000만원대에 육박한 것으로 고분양가 논란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건설사측은 택지비가 당초 매입할 때보다 30% 가량 높게 감정됐고 표준건축비 상승과 지하2층 건축으로 건축비가 높게 책정돼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택지 매입에서 3.3㎡당 485만9000원이던 택지비가 불과 1년 사이에 감정평가를 통해 3.3㎡당 649만6000원으로 163만7000원(33%) 상승한 것은 분양가를 올리기 위해 택지비를 부풀렸다는 지적이다.

이는 분양가를 산정할 때 택지 매입가가 아닌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산정한다는 점을 고려한 현대산업개발측의 ‘꼼수’라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11월 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한 제주아라 아이파크의 경우에는 택지 매입가가 3.3㎡당 238만1000원이었고 감정가는 248만원으로 차액은 9만9000원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 제주참여환경연대(공동대표 최현.홍영철.한재호)는 이날 성명을 통해 “노형 아이파크가 다른 지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택지매입비를 감안하더라도 3.3㎡당 900만원을 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제주도민의 요구”였다며 “현대산업개발이 건축비보다 택지비를 높게 책정한 것은 분양가 심의를 거쳐도 분양가 인하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한 꼼수로 제주도민을 돈벌이의 대상으로 볼 뿐만 아니라 심각하게 우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택 정책과 관련해 강력한 행정지도가 가능한 것이 통례인 점에 비추어 제주도와 제주시가 의도적으로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며 “향후 제주지역의 아파트 고분양가 논란에 있어 심리적 마지노선인 이번 노형 아이파크 문제에 강력하게 행정지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의 제주시 공동주택담당 728-3681, 제주참여환경연대 753-0844.

현봉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