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천 국제선 환승시스템 도입 여부 '관심'
제주~인천 국제선 환승시스템 도입 여부 '관심'
by 제주일보 2012.04.03
2일 김해~인천 국제선 환승전용 내항기 첫 운항...제주~인천 확대 적용 '귀추'김해공항과 인천공항을 잇는 국제선 환승전용 내항기가 2일부터 시범 운항되면서, 인천과 제주를 연결하는 국제선 환승시스템 도입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인천~김해공항 간 국제선 환승전용 내항기가 1일 3회 운항되기 시작했다.
국토해양부는 김해공항 이용객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입국할 때 탑승수속을 2번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 관계부처와 기관, 항공사 등이 협의해 김해~인천 간 국제선 환승전용 내항기를 운항하고, 출입국시 시행하는 세관검사, 출입국 심사, 검역(CIQ) 업무를 국제선에 준해 김해공항에서 처리키로 했다.
결과적으로 국제선 환승전용 내항기 승객들은 출입국시 기존 인천공항에서 받던 출입국 심사 등 CIQ 수속을 김해공항에서 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국제선 환승전용 내항기 운항은 제주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제주도는 현재 제주와 인천을 연결하는 국제선 환승시스템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제주간 국제선 환승시스템이 실현될 경우 제주관광에 큰 도움이 예상된다. 제주는 국내 다른 지역과 달리 중국과 러시아, 베트남 등 180여 개국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 인천이 아닌 제주에서 CIQ 수속을 받게 되면 그 만큼 입국이 수월해 진다.
또 인천공항에서 CIQ 수속을 받고 김포공항으로 이동해 제주로 오는 불편함이 줄게 되고, 제주와 직항노선이 없고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중국과 동남아 지역 관광객들을 인천을 경유해 제주로 직접 유치할 수 있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김해~인천 간 시범운항 후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제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관련부처 등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일단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국제선 환승시스템 도입을 위해서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제주지역 무비자 입국 문제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
또한 출입국관리법 등 관련법이 개정되지 않았고, 출입국 관리조직과 인력 확보 등의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아울러 항공사들의 참여를 위해서는 수익성 역시 보장돼야 한다.
더욱이 인천~김해 환승전용 내항기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을 경우 인천~제주 환승시스템 도입 역시 추진 동력을 잃을 수 있어 제주도로서는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강재병 |kgb91@jejunews.com
제주특별자치도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인천~김해공항 간 국제선 환승전용 내항기가 1일 3회 운항되기 시작했다.
국토해양부는 김해공항 이용객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입국할 때 탑승수속을 2번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 관계부처와 기관, 항공사 등이 협의해 김해~인천 간 국제선 환승전용 내항기를 운항하고, 출입국시 시행하는 세관검사, 출입국 심사, 검역(CIQ) 업무를 국제선에 준해 김해공항에서 처리키로 했다.
결과적으로 국제선 환승전용 내항기 승객들은 출입국시 기존 인천공항에서 받던 출입국 심사 등 CIQ 수속을 김해공항에서 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국제선 환승전용 내항기 운항은 제주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제주도는 현재 제주와 인천을 연결하는 국제선 환승시스템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제주간 국제선 환승시스템이 실현될 경우 제주관광에 큰 도움이 예상된다. 제주는 국내 다른 지역과 달리 중국과 러시아, 베트남 등 180여 개국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 인천이 아닌 제주에서 CIQ 수속을 받게 되면 그 만큼 입국이 수월해 진다.
또 인천공항에서 CIQ 수속을 받고 김포공항으로 이동해 제주로 오는 불편함이 줄게 되고, 제주와 직항노선이 없고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중국과 동남아 지역 관광객들을 인천을 경유해 제주로 직접 유치할 수 있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김해~인천 간 시범운항 후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제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관련부처 등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일단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국제선 환승시스템 도입을 위해서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제주지역 무비자 입국 문제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
또한 출입국관리법 등 관련법이 개정되지 않았고, 출입국 관리조직과 인력 확보 등의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아울러 항공사들의 참여를 위해서는 수익성 역시 보장돼야 한다.
더욱이 인천~김해 환승전용 내항기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을 경우 인천~제주 환승시스템 도입 역시 추진 동력을 잃을 수 있어 제주도로서는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강재병 |kgb91@jej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