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엔화 강세...일본인 관광객이 돌아왔다

엔화 강세...일본인 관광객이 돌아왔다

by 제주일보 2012.05.04

올 4월말 5만4038명...전년 대비 21% 증가

최근 엔화 강세에 힘입어 일본인 관광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일본인 관광객 1762명을 태운 국제크루즈 레전드호(7만t)가 제주외항에 닻을 내리면서 관광시장에 순풍이 불고 있다.

이들은 일본의 대표적인 황금연휴인 골든위크를 맞아 요코하마를 출발해 고베, 상하이를 거쳐 제주를 찾았다.

이같은 여세를 몰아 올 4월말 현재 제주를 방문한 일본인은 5만4038명으로 전년 같은기간 4만2719명과 비교해 21% 증가했다.

일본인 관광객 증가세는 환율이 100엔당 1400원대로 엔화가치가 상승과더불어 한류 바람도 타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전세기 취항이 활발해지면서 관광객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 들어 히로시마·시즈오카·센다이·니가타 등 10개 도시에전세기 14편을 띄우면서 2000여 명을 제주에 불러들였다.

또한 제주~일본 직항 정기노선은 오사카(24편), 나리타(14편), 나고야(8편), 후쿠오카(6편) 등 모두 52편으로 지난해보다 증편돼 관광객 유치에 한몫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 연말까지 전세기 25편이 추가로 투입되면서 일본인 방문객 역대 최고인 2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최근 일본 관광수요는 비용이 저렴하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단기여행을 선호하고 있다”며 “접근성이 좋은데다 면세점 쇼핑과 한류 체험, 도보여행이 가능한 제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지진과 원전사고 악재로 찬바람이 불던 일본 관광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도내 관광업계도 특수를 맞고 있다.

이날 크루즈를 이용해 제주에 온 일본인 관광객 1762명은 면세점 2곳과 동문시장에서 쇼핑을 했으며, 주상절리와 성읍민속촌 등 관광지를 방문했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인 관광객 중 여자는 쇼핑과 마시지를 선호하고, 남자는 골프관광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엔화 강세에 힘입어 씀씀이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제주 방문 일본인 현황을 보면 2008년 17만7459명, 2009년 18만3168명, 2010년 18만7790명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해는 대지진 영향으로 17만3700명 감소했다.

문의 제주도 관광정책과 710-3924.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좌동철 |roots@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