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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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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주택시장 왜곡현상 '경고등'

제주 주택시장 왜곡현상 '경고등'

by 제주일보 2012.05.28

치솟는 분양가, 과도한 전매, 주택대출 급증 등 부작용 심화도내 주택시장이 아파트를 중심으로 활황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치솟는 분양가를 비롯해 과도한 전매와 가격 이상 급등, 주택대출 급증 등의 부작용도 심화되면서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특히 논란이 커지고 있는 아파트 값 거품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입주자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시장 왜곡 현상을 바로잡기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7일 부동산 중개업계 및 관련 조사기관 등에 따르면 도내 주택시장은 올 들어서도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 신규 분양 열기와 맞물려 매매가격이 급등하는가 하면 미분양 주택도 급감하는 등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은행 조사 결과 올 4월말 기준으로 제주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작년 동기 대비 평균 17.3%나 치솟았다. 이는 전국평균 상승률(5.8%)보다 3배 정도 높은 것으로, 최근 3.3㎡당 900만원을 넘어선 신규 분양가 급등 등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분양 주택도 역대 최저치 수준으로 줄면서 주택시장의 활황세를 여실히 반영해주고 있다. 국토해양부 집계 결과 도내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말 97가구에 지난달말 48가구로 102% 격감,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 폭을 나타냈다.

이처럼 주택시장이 모처럼 활황세를 타면서 우려됐던 부작용도 현실화되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아파트 분양가만 해도 최근 분양된 노형아이파크가 최고치인 900만원 대로 치솟아 3년 3개월새 갑절 가까이 급등하는 추이를 나타냈다.

전매 행위도 기승을 부리면서 아라아이파크와 아라스위첸 등인 경우 50% 이상 전매가 이뤄졌는가 하면 이를 위한 분양권 프리미엄도 4000만~6000만원으로 도를 넘어서면서 시장 왜곡 현상을 심화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로 인해 내 집 마련을 위한 서민가계의 지출 부담이 가중되면서 주택대출도 급증, 살림살이 악화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조사 결과 올 들어 3월말까지 금융권 주택대출은 223억원 늘면서 1조5000억원을 돌파,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주택 관련 조사기관의 한 관계자는 “제주인 경우 주택시장이 이상 과열되면서 부작용도 커지는 상황인만큼 실수요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뒷받침돼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태형 |kimth@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