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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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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가계 살림살이 '어쩌나'

서민가계 살림살이 '어쩌나'

by 제주일보 2012.06.27

팍팍해진 생활형편에 수입 줄고 지출 늘어 불안감 커져‘어려운 살림에 들어오는 돈은 줄어들고 써야 할 데는 늘어나고….’

도내 서민가계의 살림살이가 팍팍해지고 있다. 현재 생활형편이 악화되는 가운데 앞으로 수입은 줄어드는 반면 지출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가 도내 210가구를 대상으로 ‘6월 소비자 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로, 전월보다 7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여전히 부담되는 고물가와 경기 하락, 부채 증가 등으로 실질 소득이 줄어들면서 생활형편도 어려워지고 있는 데다 앞으로도 수입 감소와 지출 증가 등이 전망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부문별 소비자동향지수(CSI)을 보면 현재 생활형편(96→92)은 전월 대비 4포인트 하락했는가 하면 앞으로 6개월 후의 생활형편 전망(102→95)도 7포인트 떨어지면서 악화된 서민가계의 살림살이를 반영했다.

또 가계 수입 전망(99→94)은 전월 대비 5포인트 하락했는데, 최상위 계층을 제외한 모든 소득 계층에서 가계 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보는 비중이 많아졌다.

반면 소비 지출 전망(116→110)은 6포인트 하락했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웃돌면서 소비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는 가계 비중이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수준 전망(135→135)은 전월과 변동이 없었으나 기준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고물가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서민가계의 체감도를 반영했다.

현재 가계부채(107→107)도 기준치를 웃돌면서 빚 부담에 시달리는 가계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현재 가계저축(94→88) 및 가계저축 전망(96→93) 모두 하락세를 나타내 기준치를 크게 밑돌면서 저축 여력조차 줄어드는 등 서민가계 살림살이가 팍팍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 제주본부는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인 경우 현재 생활형편과 가계 수입 전망, 소비 지출 전망 등에 있어 전국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계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문의 한은 제주본부 720-2520.
김태형 |kimth@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