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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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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주년 4·3희생자 추념식 봉행

제67주년 4·3희생자 추념식 봉행

by 조아라 기자 2015.04.03

원지사 "관용·국민통합·교훈전승 등 해결 3대원칙 제시"
짙은 안개와 구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후 두 번째로 봉행된 제제주4.3희생자추념식이 지난 3일 오전 10시, 유족과 도민 등 1만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평화공원에서 엄수됐다.

행정자치부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주관으로 국가의례로 치뤄진 이날 추념식에는 정부 대표로는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이완구 국무총리가 참석했고, 정치권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 여야 지도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위령제는 오전 9시 10분 종교의례를 시작으로 제주도립예술단의 합창공연 등 식전행사가 진행되고, 오전 10시 제주 전역에 묵념의 사이렌이 울림과 동시에 본 행사가 시작됐다.

먼저 정문현 제주 4.3유족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4.3이라는 비극 때문에 4.3희생자와 유족은 말 못할 고통의 긴 세월을 감내하며 살아왔고, 제주 사회는 갈등과 분열의 긴 시간을 보냈다”며“이제 4.3 유족은 이를 딛고 화해와 상생을 위한 길을 선택, 평화와 인권의 인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 지사는 “저는 올해를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진정한 4.3해결이 시점으로 생각한다"며 4.3 문제 해결의 3대원칙(공동체적 관용정신, 국민통합과 세계 평화의 가치구현, 미래세대 교훈 전승)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이완구 국무총리는 추념사를 통해 "앞으로도 으로 희생된 분들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일에 모든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념식이 끝나자 참석한 인사들과 유족들은 헌화와 분향을 하며 4.3영령들을 위무하고 영면을 기원했다.

문의)지원과 710-8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