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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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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조천읍 북촌마을 4·3길 개통

제주시 조천읍 북촌마을 4·3길 개통

by 이연서 기자 2016.12.02

‘제주 조천 북촌마을 4·3길’ 개통행사가 12월 10일(토) 10시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통되는 ‘4·3길’은 민선6기 원희룡도정이 ‘4·3의 완전한 해결’ 공약의 하나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 9월 의귀마을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성되는 것이다. 작년 동광마을을 포함하면 세 번째 길이다.

행사는 북촌너븐숭이4·3기념관에서 개통선언을 하고 4·3길을 걷는 것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마을주민과 4·3유족 그리고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가하여 북촌마을의 역사와 4·3을 체험하게 된다. 신청자는 미리 접수를 받는데, 약 45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4·3길에는 해설사들이 배치되어 참석자들에 대한 4·3교육도 실시한다. 말그대로 현장 학습이다.

코스는 1개가 조성되었는데, 출발지는 북촌너븐숭이4·3기념관이다.

기념관을 시작으로 마을 서쪽의 서우봉 학살터(몬주기알), 환해장성, 마을의 문화유산인 ‘가릿당’, 4·3의 역사가 많은 북촌포구, 낸시빌레, 꿩동산을 거치게 된다. 그리고 1949년 1월 17일(음력 12월 19일) 300여명 이상이 희생당했던 ‘북촌대학살’의 현장인 당팟과 북촌초등학교가 포함된다. 길이는 약 6km이다.

북촌마을 4·3길은 공모를 통해 선정되어 지난 8월부터 조성하였다. 조성과정에는 북촌리노인회, 부녀회와 4·3유족회를 비롯한 마을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협치행정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코스가 일주도로와 해안을 따라 조성되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이 쉽기 때문에 도외 관광객들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창덕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많은 분들이 참여해 4·3에 대해 다시 한 번 그 의미를 되돌아보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앞으로 탐방객들이 4·3길을 걸으면서 4·3의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특별자치행정국 710-8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