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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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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기독교 순례길 해설사 양성교육

제주 기독교 순례길 해설사 양성교육

by 제주교차로 2019.10.31

11월 1~2일 제주영락교회

제주CBS(본부장 최종우)와 제주기독교순례길연구회(회장 김형석목사)는 11월1~2일 이틀동안 제주영락교회에서 2019 제주 기독교순례길 해설사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제주기독교순례길은 지난 2012년 6월 제주시 애월읍 금성리에서 한림읍 협재리까지 제1코스 ‘순종의 길’ 첫 개장식을 가졌다. 이어 지난 2017년 11월 제주시 성내교회에서 한국전쟁 피난민 교회 터와 제주 첫 유치원인 중앙유치원(제주동부교회) 등을 거쳐 순국지사 조봉호 기념비가 있는 사라봉까지 연결하는 5코스 ‘은혜의 첫길’ 이 개장됐다.

2019 제주 기독교순례길 해설사 양성교육 과정 첫날인 1일(금) 강의에서는 ‘제주 선교와 복음 수용의 역사’(김인주 목사)와 ‘제주 순례길 현장의 의미’(이형우 목사)를 통해 기독교가 제주사회에 어떤 의미로 뿌리 내렸는지 알게 된다.
또 ‘제주의 역사적 배경과 순례길 해설’(양진건 교수)에서는 순례길의 의미와 정책 개발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등이 제시된다. 또 순례길 해설사 현장에서 알아야 할 실용적인 내용으로 ‘제주 기독교순례길 해설사가 알아야 할 몇가지 사항’ (김형석 목사)이 소개된다.

2일(토) 이틀째는 현장을 직접 답사한다. 1코스 순종의 길(금성교회~한림교회)을 통해 제주 출신 1호 목사인 이도종 목사 생가와 일제 강점기 항일 운동의 상징인 조봉호 선생 생가 등을 찾아간다. 또 4코스 화해의 길에서는 제주 4.3 당시 지역 주민들을 살린 조남수 목사 공덕비 등을 답사한다.
제주기독교순례길은 기독교 신앙으로 제주사회를 품었던 교회와 신앙인의 발걸음을 따라가는 신앙의 길이다. 일제강점기에 치열한 항일 운동을 했던 교회, 제주 4.3 시기에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던 목사, 한국전쟁기 피난민 교회의 역사 등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