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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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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시민이 만나는 곳, 서귀포 문화중심지

문화와 시민이 만나는 곳, 서귀포 문화중심지

by 제주교차로 2020.03.12

2020년 서귀포시 공립미술관 교육프로그램 운영
서귀포시 공립미술관(기당미술관, 이중섭미술관 및 창작스튜디오, 소암기념관)에서는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중심지 미술관을 목표로 2020년 총 13개의 다양한 교육·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각 공립미술관(기당미술관, 이중섭미술관, 소암기념관)은 2020년 서귀포시 공립미술관 종합운영계획 수립에 따라 시즌별로 다양한 연령과 계층을 대상으로 미술관의 성격과 특색에 맞는 다채로운 교육·체험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당미술관은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을 소개함과 동시에 어린이 관람객들이 많이 찾는 특성을 살려 상반기와 하반기에는 <서양화 살롱>을 통해 수채화, 유화 등을 배워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으며 직장인을 위한 주말반도 운영할 예정이다. 여름방학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미술학교>를 진행할 예정이며, 인근에 위치한 창작공간 덕판배에서도 입주작가들의 오픈스튜디오 및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중섭미술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미술관으로서 이중섭, 변시지, 현중화 등 위대한 예술가들을 조명하고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문화예술 아카데미>를 계획하고 있으며, 창작스튜디오(레지던시)에 입주한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미술체험프로그램과 함께 창작스튜디오 공예공방의 대표적 프로그램인 <도예 아카데미>도 상·하반기로 진행된다.
소암기념관은 현중화 선생의 소산인 서예를 중심으로 한국화, 인문학 등 다양한 방면으로 분야의 확장을 도모한다. 상·하반기에 진행되는 교육(실기)프로그램인 <서예·한국화교실>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예술계 석학들을 초빙하여 진행되는 <인문학 강좌>와 <작가와의 대화>도 계획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여름방학에는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먹글씨 쓰고 그리기>도 운영된다.
상반기 교육프로그램으로는 기당미술관 <서양화 살롱>, 창작스튜디오 공예공방 <도예 아카데미>, 소암기념관 <서예·한국화교실>이 4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와 함께하는 미술체험 프로그램>은 5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모집사항은 각 미술관 홈페이지 개별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공립미술관들이 잠정 휴관에 돌입했고 예정되었던 교육프로그램들도 운영시기가 다소 연기되었지만. 수요층으로부터의 지속적인 문의와 요청이 있었고, 더불어 침체된 지역사회 분위기를 환기시키기 위해 상반기 수강생 모집과 운영을 재개하기로 결정하였다. 다만, 수강생들의 안전과 예방을 위해 모집 완료 후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 운영 시작과 시기는 유동적으로 조절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교육프로그램의 운영과 수강생 모집 등에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서귀포시 공립미술관 교육프로그램 운영지침>을 마련하여 적용토록 하였다. 운영지침은 보다 많은 도민·시민들에게 프로그램 참여기회를 제공하고자 올해를 기준으로 내년부터 신규 신청자에게 우선선발을 할당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문화예술계도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상황이 개선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공립미술관 상반기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미술관 운영에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과 예방인 만큼 상황을 계속 주시하며 일정을 조율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