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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채소 뿌리혹병 예방이 최선”

“월동채소 뿌리혹병 예방이 최선”

by 조아라 기자 2014.10.27

서부지역 중심으로 뿌리혹병 발생 늘어…서부지역 중심 철저한 관찰·방제 필요
제주 서부지역 월동채소 지역을 중심으로 뿌리혹병 발생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배추·양배추·브로콜리·무 등 십자화과 채소류에 뿌리혹 병이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3년 동안 발생 추이보다 6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어 철저한 관찰과 방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에 의하면 지난 21일 양배추 및 브로콜리 주산지역인 한림, 애월, 한경, 대정 지역에 병해충 예찰결과 뿌리혹병이 약 62㏊ 정도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뿌리혹 병은 뿌리에 혹이 난 것처럼 병징이 나타나는데 결국 영양분을 잘 흡수하지 못해 결국 고사하는 병으로 빗물, 농기구 등에 의해서 전염되며, 토양 중에 수년간 생존할 수 있어 관심이 필요한 병이다.

약제 방제방법은 경운 또는 심기 전에 약제를 토양에 충분히 뿌린 후 흙과 혼합하고, 밭에서 키우는 모종은 뽑기 전에 약제를 충분히 뿌려주는 한편 상자육묘의 경우 뿌리부분을 침지해 주면 방제효과가 높다.

하지만 토양전염성이 강하여 한번 발생한 밭은 매년 발생하며 큰 피해를 주는 병으로 발생된 밭에는 감자, 콩 등을 3~4년간 재배하거나 수수교잡종 등 화본과 작물을 재배해 갈아엎은 뒤에 재배하면 발병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

농업기술원은 당장 올해 말부터 2016년까지 농가포장에서 토양개량제와 유기물을 투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십자화과 월동채소의 안정생산을 위한 뿌리혹병 예방 종합시험사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 10월말까지 뿌리혹병 방제에 대한 리플릿 5,000부를 긴급 제작하여 재배농가와 유관기관에 배부하는 한편 발생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해 나아갈 방침이다.

문의)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 760-7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