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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토종 '단지무' 무청 건강식품으로 각광

제주토종 '단지무' 무청 건강식품으로 각광

by 조아라 기자 2014.11.27

일반 월동무청에 비해 수량 많고, 황산화 성분 탁월…칼슘 함량도 높아
▶제주토종
▶제주토종 무청

최근 항산화 성분이 탁월한 제주토종 무청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제주토종 무청이 일반 월동무청에 비해 수량이 많고,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과 기능성 성분인 이소티오시아네이트 함량도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무청에는 각종 영양소가 함유돼 겨울철 건강식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칼슘 함량이 높아 성장기 어린이의 골격 형성과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또한 철분이 많아 빈혈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는 제주재래종으로 십자화과에 속하는 일년생식물로서 잎이 두껍고 지상부 생육이 왕성하며 무청 수량이 많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무청은 9월초 파종 후 생육 80일 정도인 11월 하순경에 재배되며, 10a당 3600kg정도 생산되는 등 일반 월동무 무청 1500kg보다 2배 이상의 생산성을 보이고 있다. 11월 하순부터 다음해 3월까지의 생산성도 단연 돋보인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최근 무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육지부 생산량에 따라 가격이 불안정하는 등 농업인들이 재배형태를 분산할 수 있는 새로운 작목개발을 요구하고 있다"며, "무청생산을 위한 품종선발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무청 생산농가에서도 1월말 이후에 잎이 사그라지는 일반 월동무와 달리 3월까지 의 푸른 무청을 볼 수 있어 환영하고 있으며, 올해 3농가 4㏊에서 시범재배 중으로 추 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지역 무 재배면적은 5100여㏊로 전국의 23%를 점유하고 생산량은 33만9260톤으로 전국의 25%, 1087억 원의 총수입을 올리는 등 최근 제주지역 월동채소 중 1위 작물이다.

문의)원예연구과 760-7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