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에 힘 입어 대폭 확충
10월말 현재 224억원…카지노 69%, 출국납부 37% ↑

제주관광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해 조성된 제주관광진흥기금이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에 힘 입어 대폭 확충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말 현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총 1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은 290만명으로 전체 관광객 수에 2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관광진흥기금의 재원은 크게 카지노 매출액에 부과되는 카지노납부금과 제주국제공항을 이용해 출국 시 부과되는 출국납부금 두 가지다. 외국인 관광객 수의 급증은 두 재원을 확충시킴으로써 기금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10월 말 현재 관광진흥기금 수입액은 총 224억원으로 이 중 카지노납부금이 130억원, 출국납부금이 89억원이다. 이는 전년도 동기대비 77억원과 65억원에서 각각 69%, 37%로 큰 폭 증가한 수치다.

올해 관광진흥기금은 연초 예상했던 241억원에서 약 30억이 증가된 270여억원의 수입이 예상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그동안 관광진흥기금을 바탕으로 대폭 증가된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관광숙박업 및 관광사업체 시설 및 운영자금 지원이 가능했고,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한 마케팅 등 관광 경쟁력 강화 사업에 투자돼 이는 다시 관광객 증가로 이어지면서 구조에 이바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연도별 관광산업 융자규모는 2012년 900억원, 2013년 1000억원, 2014년 1600억원, 연도별 관광산업 보조사업규모는 2012년 23억원, 2013년 23억원, 2014년 86억원 등 파이가 커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관광진흥기금을 기반으로 도내 관광사업체 시설 및 운영비 등 융자 지원액을 지속적으로 확대, 제주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제주관광 발전을 위한 다양한 보조사업비로 투자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도민 소득과 지역경제발전의 직·간접적인 증대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금의 지속적인 선순환 체계를 위해 안정적 기금 운용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매년 100억원씩 오는 2018년까지 총 1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의)관광정책과 관광정책담당 710-3314.
<제주특별자치도 기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