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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산 월동채소 가격 호조세…농가 '숨통'

올해 산 월동채소 가격 호조세…농가 '숨통'

by 제주특별자치도 2014.12.10

월동무, 양배추, 당근 등 전년 대비 다소 높은 가격 형성
저금품 출하자제 등 자구노력 및 시장격리 효과

제주특별자치도가 감귤 및 월동무, 양배추, 당근 등 주요 월동작물 거래가격을 조사한 결과 감귤을 제외하고는 전년에 비해 다소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8일 현재 품목별 가격동향을 보면 가락시장 상품 평균가격 기준으로 감귤은 10kg 상자 당 1만2600원으로 전년 동기 가격 1만4300원 보다 12% 낮게 나타났으나 2012년 동기 가격 1만600원보다는 19% 높게 나타났다.

월동무는 18kg PE당 7578원으로 전년 동기가격 6250원 보다 21% 높게 나타났으며, 당근은 20kg 상자 당 1만3377원으로 전년 동기가격 1만2350원 보다 8%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양배추는 8kg 망 당 3236원으로 전년 동기가격 3204원 보다 1% 다소 높게 거래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월동무 및 당근의 경우 재배농가들이 중심이 돼 자정 결의대회 개최와 저급품 출하자제 등의 자구노력이 효과를 거뒀다고 진단했다. 또 양배추는 시장격리사업 적기 추진 등 선제적 대응에 힘을 입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지난 5일 발표한 관측정보에 따르면 이달의 무 출하량은 작년보다 적지만 평년보다 많을 전망이며, 가격은 작년보다 높고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앞으로도 월동채소의 수급불안 해소 및 농업경영 안정을 위해 매년 2회 실시하는 재배의향 조사결과와 한국농촌 경제연구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농업관측 자료를 활용한 홍보로 자율에 의한 적정 면적 재배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월동채소류 중 월동무, 양배추, 당근 등 일부 작목에 편중돼 있는 것을 서부지역에는 보리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동부지역에는 유채재배를 권장하는 등 작부체계 개선을 통해 월동채소류 적정생산으로 농업경영 안정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문의)감귤특작과 원예특작담당 710-3181.
<제주특별자치도 기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