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제주 소식(경제/사회/교육/문화) : 경제

버려지는 빗물, 에너지 변신 시도

버려지는 빗물, 에너지 변신 시도

by 조아라 기자 2015.04.08

농업기술원 히트펌프 최적 설계기술 개발 착수
을 냉난방에너지원으로 활용해 비용 절감과 함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기술 연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와 (주)이투씨테크와 공동으로 빗물을 이용한 히트펌프 최적 설계기술 개발에 나섰다.

지금까지 빗물은 하우스 물홈을 따라 대부분 흘려버려 빗물 자원의 낭비와 토양유실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하우스 빗물을 저장탱크에 모아 에너지원으로도 활용하고 하우스 내 관주 작업을 가능토록 함으로써 난방비용과 농업용수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게 된 것.

연구 방향은 빗물이용시설의 이용 실태 조사와 활용도 저하 원인을 분석하고 궁극적으로 빗물이용시설을 활용한 온실 냉난방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실행 내용으로는 빗물을 이용한 히트펌프 최적 설계기술 개발과 미활용 자연에너지(빗물온실내 열에너지) 이용 기술을 2017년까지 정부 출연금 9000만 원을 투입개발하게 된다.

또 빗물이용시설 관련법과 제도를 분석하는 한편 여름철 빗물이용시설의 축열 효과에 대한 이론적 분석도 실시할 계획이다.

연구개발에 따른 기술적인 기대성과는 빗물저장시설 활용성 제고를 위한 정책적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관련 특허기술을 출원하는 한편 신기술 적용에 따른 홍보와 보급을 하게 된다.

경제·산업적 측면은 농업용 에너지사용량과 탄소배출량의 저감 효과는 물론 버려지던 빗물의 활용성 증대 효과로 저비용 난방으로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빗물을 이용한 에너지 절감 방안 연구사업이 화학에너지에만 의존하는 기존의 난방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 시키는 한편 저비용 난방으로 농업인 소득증대는 물론 탄소 저감효과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원예연구과760-7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