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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조생양파 가격 출발 '산뜻'

제주산 조생양파 가격 출발 '산뜻'

by 조아라 기자 2015.04.15

15kg 망 당 1만 2500원, 전년 대비 34% 증가…재배면적 감소, 출하 물량 적절
제주산 조생 양파의 출하 초기 가격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산 조생양파는 주산지인 고산 및 대정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달 30일 첫 출하된 이후 10일 현재까지 생산량 대비 5%인 2300여톤이 출하됐다.

조생양파 평균 가격은 15㎏ 한 망 당 가락 도매시장 상품기준 1만2500원으로 전년 9300원 보다 34% 더 높게 형성됐다.

이처럼 가격이 호조세를 보이는 것은 재배 면적이 전년보다 23%, 평년 보다는 21% 줄어들어 생산량이 줄어들었고 출하 물량도 적절하게 출하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조생양파의 올해 재배면적은 728㏊로, 지난해 957㏊ 보다 229㏊, 평년 922㏊ 보다 194㏊가 줄어 들었다. 올해 생산량은 4만6000톤으로, 지난해 5만7000톤보다 1만1000톤, 평년 5만4000톤보다 8000톤이 감소했다.

또한 포전 거래도 2~3월 기간 평당 1만~1만1000원으로 거래돼 전년 평당 7000~8000원 보다 42% 더 높게 거래되는 등 가격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주산 조생양파 가격은 현 시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나 15일부터 정부 비축 양파가 1만톤 정도 방출되면 출하 초기 가격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며 "수급조절을 통한 가격지지 및 출하 가격 정보 제공, 주산지 생산자 단체를 통한 저급품 출하 금지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5월 이후 정부 비축물량이 출하될 수 있도록 정부에 지난달 31일 강력 건의한 바 있다.
문의)감귤특작과 원예특작담당 710-3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