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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새로운 명품작물로 "메밀꽃 핀다"

제주의 새로운 명품작물로 "메밀꽃 핀다"

by 조아라 기자 2015.05.14

도, 제주메밀 발전 5○○○ 추진계획 수립 시행
전국 생산량·재배면적 1위…2019년까지 237억원 투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메밀을 새로운 명품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관련기관 간 협조·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및 사업추진 극대화를 위해 '제주메밀 발전 5○○○ 계획'을 수립한다.

메밀은 국수, 냉면 등 면음식과 차(茶)는 물론, 제주전통음식인 '빙떡'의 재료로 활용되는 친숙한 작물로, 단백질과 비타민, 탄수화물 등이 함유된 건강식품이다.

특히 메밀은 제주 자청비 신화에 등장하는 작물 중 하나로 세계에서 제주만이 신화를 갖고 있으며, 축제 및 문화상품 개발, 스토리텔링 등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갖고 있다.

도내 메밀 생산량은 전국 2268톤 중 867톤(38%)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재배면적도 가장 넓어 안정적 물량공급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 메밀에는 항산화물질(루틴) 함유로 암, 각종 성인병질환 등 예방과 다양한 성분연구로 고급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제주지역에는 체계화 된 메밀 가공공장이 없어 도내에서 생산된 메밀의 경우 원물 형태로 강원도 봉평으로 보내 가공되는 등 가공산업과 연계한 부가가치 창출이 미흡한 상태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메밀의 세계일류 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5○○○ 발전 계획'(2015~2019)을 수립해 시행키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이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경우 2013년 도내 메밀 조수입 21억원에서 사업 완료 시점인 2019년에는 85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메밀을 이용한 상품화로 원물가격의 10배이상 매출 증대 효과가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이 달중으로 기관별 사업별 세부추진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국비 중앙절충 강화, (가칭)제주메밀 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 제정, 계획에 대한 보완 등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문의)식품산업과 식품가공개발담당 710-3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