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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 과일 '레드베이베리' 제주 재배 가능성은?

아열대 과일 '레드베이베리' 제주 재배 가능성은?

by 조아라 기자 2015.07.06

지난 2일, 4개품종 무가온 재배시 생육·과실 특성 현장 평가 실시해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일 제주시 노형동에 소재한 김병호씨 농가포장에서 농업인, 농협, 관련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소득작물 발굴사업의 하나로 지난 2013년부터 검토돼 온 에 대한 제주지역 재배 가능성을 진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는 소귀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과수 개량종으로 중국에서는 양매이(楊梅)라 불리며, 절강성 지역에서는 감귤 다음으로 재배면적이 많은 과수다.
현재 제주에서 재배하는 대부분의 아열대과수는 가온이 필요한 작물로 경영비 부담이 큰 데 반해 는 추위 견딤성이 좋아 무가온으로도 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지금까지 농가포장에서 검토되어왔던 ‘완취’, ‘조취’, ‘비취’, ‘동귀’ 등 4품종의 생육과 과실특성에 대한 조사 분석결과를 설명하고, 참석자를 대상으로 과일 크기, 색깔, 향기, 식미(단맛, 신맛) 등 선호특성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지난 달 23일 첫 수확을 시작한 과일 특성은 500원 동전 크기 정도로 개당 15g정도이며 당도는 12°Bx, 산 함량은 1% 내외로 새콤달콤하다.

현재 ㎏당 25,000원에 출하하고 있으며, 7월 말까지 약 1,000㎏정도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계통출하와 직거래 등을 통해 전량 처리될 계획이다.

한편 ‘’가 제주지역에서 무가온 재배가 가능 하지만 해거리 현상이 심하고 수분 특성이 명확하지 않는 것은 주의해야할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원은 새로운 소득작물로 농가에서 쉽게 재배할 수 있도록 해거리 현상 해소와 수분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연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문의)원예연구과 760-7225.